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직장을 다니며 겸업과 부업 시도,
비자발적 퇴사를 대비해 미리미리 자발적 퇴사를 준비해야 해요.
사회의 빠른 변화에 맞춰 직업을 유연하게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도록 실력과 능력, 자질을 키워야 합니다.
만화 『미생』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자신이 얼마나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 말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어요.
직장에만 매몰되어 직장 밖 삶을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면 맞는 말입니다.
소위 잘리기 전까지 직장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이죠.
그 삶도 지옥이겠지만 밖은 더 지옥입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며 착실히 직장 밖 삶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언제든 자유롭게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얘기는 달라져요.
내가 주도적으로 직장 생활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죠.
언제 잘려도 상관없습니다.
어디든 갈 곳이 있으니까요.
직장을 하루라도 더 다니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쩔쩔맬 필요가 없죠.
직장 밖은 지옥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줄 파라다이스죠.
내가 준비되어 있는 여부에 따라 직장 안과 밖 삶 모두 극명하게 갈립니다.
-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 글쓰는수의사 투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