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세계에 ‘프로 심사위원’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네 상품을 평가하는 것은 수준 높은 대결의 사소한 차이를 모르는 고객이야.
게다가 네가 파악해야 하는 건 고객의 ‘만족 라인’이야.
라멘의 경우, 만족 라인을 가령 85점이라고 해보자.
고객의 위장은 이미 85점으로 충분한 상태라
그 이상의 판단은 할 수 없어.
중요한 이야기니까 한 번 더 말하는데,
97점짜리 라멘도, 98점짜리 라멘도 모두 맛있다고 판단해.
[...] 이렇게 만족 라인을 뛰어넘는 기술(퍼포먼스)을 나는 ‘오버스펙’이라고 불러.
오버스펙은 자기만족이지 고객의 만족도로 쳐주지 않아.
- <꿈과 돈>, 니시노 아키히로.
책 쓰기(글쓰기)에도 오버스펙은 불필요합니다.
아까 글과 같은 맥락이에요.
필력은 독자의' 만족 라인'만 넘어 서면 돼요.
그 이상은 오버스펙입니다.
그 이상은 모두 '와, 잘 쓴다..'로 같아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오버스펙은 작가(저자)의 자기만족입니다.
고객(독자) 만족도와는 별개예요.
독자가 진정 어디에 만족하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하세요.
그것을 뾰족하게 만드세요.
대표적으로 나와 내 글이 매력적일 수 있게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