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집필 중인 세 번째 책 초고에 담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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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의학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그 원인은 심리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도 많이 해당됩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몸도 우울해지기 때문에 신체증상도 꽤 많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저는 우울 증을 정신질환이 아니라 ‘전신질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은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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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우울은 정신질환이 아니고 전신질환”이라는 거예요.
그야말로 전신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 게 우울증이에요.
-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스스로 우울증에 대해 자가 진단하지 마세요.
전문가에게 상담 진료를 받으세요.
우울증을 앓고 있는 타자에게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좋은 의도라도요.
우울증은 번역이 약간 이상하게 된 거다.
사람들이 오해한다.
'우울한 게 우울증인가 보다.'
아니다.
전혀 우울감 느끼지 않는, 생글생글 웃고 기분 매일 좋은 사람,
그런데도 심한 우울증인 사람 상당수 있다.
그래서 우울증은 우울한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영어로 depression이다.
차리리 무기력증으로 번역하는 게 더 맞다, 더 정확하다.
- 교수 김주환.
우울증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