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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근필 작가 Aug 26. 2023

젠더 퀴어

성별 이분법

책을 읽다 젠더 퀴어란 단어를 처음 접했다.

남성과 여성 중 어느 하나로 담을 수 없는 존재.


이분법적 사고가 많은 곳에 효율적이긴 하다.

과학이든 인문학이든 분류를 쉽게 할 수 있고 그 기초 위에서 주장을 펼치고 논리를 쌓아갈 수 있다.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나 단점도 있다.

그런데 성별 이분법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


현재의 성분류법,, 과연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요즘 유독 '언어'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늘었다.


남성 여성은 인간이 만든 언어에 의한 구별이다.

성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해 신체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 외부생식기를 통해 남성과 여성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만약 내면의, 내적인 자가 성 인식, 성 인정을 통해 성분류를 한다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선 남성 여성 외에도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겠다.

예컨대 남녀 성, 제3성, 기타 성.

큰 사회적 혼란만 일으킬까?


젠더 퀴어는 남성과 여성 중 성별 표시를 해야 하는 문서에 체크를 해야 할 때 난감하고 곤혹스럽다고 한다.

체크할 곳이 없으니 그렇겠다.


성에 대한 정의,

제3, 제4, 그 이상 다양한 성에 대한 조사와 사회적 인식, 합의가 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가 쓰는 언어가 모든 것을 표현하고 나타내고 대표하고 대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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