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생존 전략
직장인은 고용된 사람이고, 직업인은 스스로 일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직장은 타인이 준 것이지만, 직업은 스스로 정의한 것입니다. 이 두 개념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직장의 종속성은 불안정합니다. 퇴사, 구조조정, 질병, 산업 변화 등으로 인해 직장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은 지속 가능합니다. 자기만의 일, 자기만의 언어,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은 환경이 바뀌어도 살아남습니다.
직업인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회사 밖에서도 스스로 일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둘,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정리하여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셋, 글쓰기, 콘텐츠 생산, 브랜딩으로 자기만의 메시지를 축적해온 사람입니다.
직장인과 직업인의 결정적 차이는 “나를 고용할 수 있는가?”입니다. 직업인은 스스로를 고용합니다. 자기 이름으로 일하고, 자기 콘텐츠로 수익을 만듭니다.
저는 수의사라는 직장인 외에 작가라는 직업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느 직업보다 평생 현역의 삶이 가능합니다. ‘평생 현역’은 그저 오래 일하는 게 아닙니다. 시간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자기 일을 시스템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직장인은 종속적이고 유한한 구조에 속한 사람이고, 직업인은 자율적이고 무한히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가진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어디에 소속되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평가받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전환은 필수 생존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