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의사의 하루 일과 및 업무
하루 일과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의 전형적인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답은 없지만 제가 경험했던 일상을 바탕으로 말씀드릴게요.
오전 8시 30분 - 병원 도착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먼저 와서 입원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해요. 밤새 어떻게 지냈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체크해요. 때로는 밤새 상태가 악화된 환자가 있어서 급히 처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오전 9시 - 본격적인 진료 시작 하루 일정을 점검해요. 예약 환자 명단을 확인하고, 수술 예정 환자가 있는지, 특별히 주의 깊게 봐야 할 환자는 없는지 파악해요. 예약 환자들과 당일 내원하는 환자들을 차례로 진료해요.
오전 10시~12시 - 진료 및 수술 예약된 진료나 수술이 있으면 이 시간에 주로 진행해요. 중성화 수술, 종양 제거 수술, 치과 수술 등 다양한 수술을 집도해요. 진료 중에도 응급환자가 오면 진료를 잠시 중단하고 응급처치를 하기도 해요.
점심시간 12시~1시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편히 쉴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진료나 수술이 길어지면 점심을 대충 해결하는 일도 많아요. 입원 환자가 있으면 점심시간에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처치를 해야 해요.
오후 1시~7시 - 오후 진료 오후에도 진료는 계속돼요. 오후에는 퇴근 후 내원하는 직장인 보호자들이 많아져요. 건강검진, 예방접종, 다양한 진료가 이어져요. 저녁 7시까지 공식적인 진료시간이지만, 마지막 환자 진료가 끝나는 시간은 예측하기 어려워요. 회사원이 종종 야근 하듯, 임상수의사에게도 늦은 퇴근은 흔한 일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