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그로쓰 퍼실리테이터 박근필 Sep 18. 2023
"지나고 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라고 쉽게 말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 지나기 전이거든요.
- 작가 스테르담.
오래전 어두운 터널에 들어갔었다.
입구는커녕 언제 중간쯤에라도 당도하려나 막막하게 살았다.
살았다기 보다 살아졌다.
이제야 중간 지점은 넘은 것 같다.
밝은 빛이 비치는 입구를 향해 매일을 살아낸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삶의 무게와 아픔, 슬픔을 오롯이 알 수 없다.
섣불리 그것을 나누려 하지 말길.
애초에 불가능하거나 원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저 곁에, 근처에, 가까이 있다가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면 그때 손을 잡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안아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