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어제부터 나는 집에 홀로 남았다.

곧 이따가 출근해야 하고.

아내와 두 딸, 처가 식구들은 함께 여행을 갔다.

조금 전 아내가 톡으로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다.

아름다운 풍광과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동영상은 첫째가 도로에 그림을 그렸다.

엄마가 뭐냐고 물으니 아빠란다.

나중엔 아빠 옆에 하트도 그리더라.

두 딸 모두 오매불망 아빠 생각이란다.

여행 가기 전에도 아빠 함께 안 간다고 화도 내고 속상해했다.


두 가지 감정이 든다.

하나는 나도 같이 갔으면 참 좋았겠다.

다른 하나는 이렇게 떨어져 있는 시간 덕분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더 커진다.


가족에게 잘해주라.

있을 때 잘하고.

참,, 휴가 내고 같이 가지 그랬냐,,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사정은 다 다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가장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