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보니 제가 <박근필의 피플인사이트>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24.11.5 더블와이파파 작가님이 시작이었습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어가 처음이었지만, 그래서 어설프고 미숙했지만,
'하다 보면 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한 주 한 주 하다 보니 정말 늘더군요.
뭐든 잘하려면 시간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매주 한 분을 모셔 깊은 대화를 나누고 귀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때론 한 주에 두 분을 모시기도 했죠.
그러다 올 9월부터 격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쳐간 인터뷰이는 총 오십 분입니다.
사실 시작할 땐 제가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자는 생각으로 했었죠.
그렇게 묵묵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운 좋게도 인터뷰 덕분에 강원국 작가님, 한근태 작가님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모든 인터뷰이와 대화 나눈 시간은 제게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3시간 인터뷰를 했지만 늘 마법처럼 일이십분 같이 느껴졌어요.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이의 대화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었죠.
이번 주엔 쉰한 번째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월 중순까지 인터뷰이 섭외를 마쳤죠.
<박근필의 피플인사이트>를 언제 그만둘진 모릅니다.
좋은 분들과 좋은 대화를 오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셨던 모든 인터뷰이와 애청자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