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인생은 불완전함과 불확실성의 연속이라고는 하지만
해도 너무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불안함의 극치라고나 할까.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사실 지금까지 버틴 것도 용하다.
속 터놓고 얘기하는 거의 유일한 지인분도 그렇게 말해준다.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냐고.
대단하다고.
나도 동의한다.
속이 새까맣게 타다 못해
재도 하나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버틴다.
오늘도 버티고 내일도 버틴다.
그러다 보면 또 저만치 흘러가있겠지.
인생은 살아지는 거다라는 말이
더 와닿는 요즘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살아내다 보면 살아지겠지.
훗날 웃으며 과거를, 오늘을 반추하는 날도 오겠지.
그렇게 또 하루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