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버튼] 워라벨이 완벽히 지켜져야 바람직한 삶이다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하라

image (3).png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쇼펜하우어 ―


많은 사람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강조하며, 직장에서의 일과 퇴근 후의 삶을 완벽히 분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근무 시간 이외의 회사 업무가 개인의 삶을 잠식하게 된다면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삶의 만족도 역시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일리 있는 말이지만 숨겨진 또 다른 측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좋아서, 일하면서도 에너지가 충전된다면 어떨까요? 퇴근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일과 관련된 생각을 하고, 여가 시간에도 업무와 관련된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을 계속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죠.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스탠퍼드 연설에서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세요. 안주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일을 사랑하면 일이 곧 삶의 일부이자 행복의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워라밸’보다 중요한 것


중요한 건 일과 삶의 분리보다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고 즐기는지 여부입니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는 『몰입』에서, 사람이 몰입 상태에 빠지면 그 활동에서 피로감을 덜 느끼고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했어요.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최고의 성취와 만족감을 느낀다고도 말했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일과 삶의 경계는 무의미해집니다. 일을 통해 삶의 만족감을 느끼고, 삶을 통해 다시 일의 영감을 얻죠. 대표적 인물이 일론 머스크입니다.

지나친 워라밸 강조 이면에는 상업적 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기업들은 워라밸을 내세우며 퇴근 후 여가와 소비를 연결시키죠. 여가와 소비를 동일시하게 되면, 결국 직장에서는 소모되고 퇴근 후에는 소비하는 삶이 반복됩니다. 자신의 삶이 워라밸이란 단어에 과도하게 얽매이면, 진정한 삶의 가치나 의미보다는 단지 소비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피상적 생활로 흐르기 쉬워요.


워라밸의 개념을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를 맹목적으로 좇기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하고 조율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워라밸을 지켜야만 행복해’라는 강박적 믿음은 버리세요. 그보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는 게 우선입니다.


지금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고, 일과 삶의 완벽한 분리만을 꿈꾼다면, 근본적으로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나를 위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해요. 어쩌면 문제는 일과 삶의 분리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이 나와 맞지 않는 데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아서, 더 하고 싶어서 퇴근 후에도 몰두하는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아요. 삶의 만족도가 높으면 행복도도 증가하죠. 그들에게는 일과 삶의 경계가 오히려 모호한 게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중요한 건 일과 삶의 완벽한 분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삶의 균형을 찾는 것,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찾는 거예요.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워라밸입니다.


-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하라>, 박근필.




image (2).png



필레터에서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하라> 미수록 원고를 매주 한 꼭지씩 구독자 전용 보너스로 공개합니다.

구독자는 이메일로 전체 내용을, 미구독자는 웹에서 일부만 보실 수 있습니다.


★필레터 구독하기

https://pilletter.stibee.com/subscribe


� 구독 완료 방법

① 이메일 입력 후 구독 신청 → ② 받은 이메일에서 '구독 확인' 클릭 → ③ 구독 완료!


★ 필아카데미 바로가기 (독저팅 / VOD 특강(1분 미리보기 등) / 필북 / 상담 신청)

https://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index.html


★ 박근필 작가의 단톡방 (비번 2222)

https://open.kakao.com/o/gLKiGDBg


매거진의 이전글[리셋버튼] 모든 건 다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