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그로쓰 퍼실리테이터 박근필 Nov 7. 2023
"하시디즘에는 '슬픔의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누구나 하늘나라에 있는 커다란 슬픔의 나무 밑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 나뭇가지에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겪은 고통과 불행한 일들을 걸어 놓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 다음 천천히 그 나무 주위를 돌면서
자신이 나뭇가지에 건 것보다 덜 불행하고
덜 고통스러워 보이는 인생이 있으면
그것을 그것을 자신의 것과 바꿔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다른 어떤 사람의 것보다
자신의 불행과 고통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인생이 그래도 덜 불행하고 덜 고통스럽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은 그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한결 더 지혜로워져서 슬픔의 나무 밑을 떠난다고 한다."
이 글이 떠올랐습니다.
전형적으로 끊어야 할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힘듦과 아픔은 깎아내리고 자신의 것은 부풀리고 부각하는 사람.
배려라는 마음은 1도 찾을 수 없는 사람.
누구나 자신이 처한 고민과 고난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보이고 들리는 정보만으로 경중을 판단하는 것은 큰 실례이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해 주려는 노력을 조금만 기울이면 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나 봅니다.
모두가 살기 어렵고 힘들기도 해서 그러리라 생각은 들어요.
함께 있으면 기분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들만 챙기고 살아가려 합니다.
살다 보니 챙길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나는 하나고 시간과 에너지는 유한하니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
그나마 할 수 있는 저의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