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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를 내고 살자

by 박근필 작가

"티"를 내고 살자.

기분 나쁜 티도 내고,

공부한 티도 내고,

때론 행복한 티도 내면서 살자.

"척" 하며 사는 것보다는 매우 권장할 일이다.


- 작가 강원국.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무슨 티를 내냐.

보는 이나 상대방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다.


여기서 티를 내는 것이란 경박하고 과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닌 절제는 하되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하자는 의미다.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말이다.


기쁘면 기뻐하고

슬프면 슬퍼하고

즐거우면 즐거워하고

아프면 아파하고

행복하면 행복해하고

우울하면 우울해하자.


아닌 척 자신을 속이지 말자.

슬퍼도 기쁜 척

기뻐도 기쁘지 않은 쳑

아파도 안 아픈 척

행복해도 행복하지 않은 척

우울해도 괜찮은 척, 행복한 척하지 말자.

그게 미덕이라 생각하지 말자.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괴롭다.

억누르고 부정하다 보면 결국 탈이 난다.

마음이 곪는다.

병들고 시들해진다.

생기를 잃는다.


감정과 마음을 속에만 담아두지 말자.

자신 또는 의미 있는 사람에게 표현할 줄 공유할 줄 알자.

긍정적인 감정 마음은 증폭되고

부정적인 감정 마음은 줄어든다.

내가 한 결 더 편안 평온해진다.


내 감정, 마음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어야 남의 감정과 마음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출발점이다.


가식은 남을 위한 거다.

솔직은 나를 위한 거다.

나를 위한 삶을 살자.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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