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욕망을 욕망하며 살자

by 박근필 작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이 아니라
‘나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무비판적으로 ‘쓸모 있음’만을 지향하다간 지배와 착취를 공고히 하는 지배 체제에 포섭될 수 있다.

‘쓸모없음의 쓸모’를 역설한다.

- 강신주.








쓸모 있음을 중요시 여기는 내게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었다.

보통 쓸모가 있다는 것의 기준은 내가 아닌 타자이다.
내가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인다는 의미다.

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나
맹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나의 쓸모 있음만을 지향하면 자칫 모든 걸 타자에게 맞추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이다.
타자가 원하고 필요하고 유용하다 생각하는 것만 좇아서 사는 게 과연 행복할까?

쓸모없음의 쓸모.
남이 봤을 땐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내겐 쓸모 있을 수 있다.

만약 내게 멍 때리기, 물수제비 던지기, 우표 모으기가 쓸모 있는 행위라 하고,
남이 봤을 땐 쓸모없다 생각된다고 하자.
그럼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할까?
아니다.
내게 의미 있고 쓸모 있으면 하는 거다.
기준을 내 안에 둬야 한다.

나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을 살자.
남의 욕망만 욕망하며 살진 말자.
결국 주도권이다.
내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주지 말고 내가 쥐자.
꽉 쥐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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