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근필 작가 Jun 13. 2023

동물병원은 아플 때만?

No,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내원합시다.




동물병원은 언제 내원하면 좋을까요?

아플 때만 내원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월 1회 간격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일까요?

아프지도 않아 보이는데 왜 한 달에 한번 내원하는 게 좋을까요?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호자가 모르는 사이 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예컨대 병원에 한동안 안 오시다 몇 년 만에 예방차 가벼운 마음으로 내원하셨는데,

피부 종양이 있거나 잇몸에 염증이 심하거나,

정상 체중인 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과체중(비만)이거나,

심장 소리가 이상해 검사를 통해 심장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보호자는 크게 아프거나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매달 종합건강검진을 받으시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보통 심장사상충 예방을 한 달 주기로 실시합니다.

병원에 심장사상충 예방 겸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으시러 내원하세요.

기본적인 신체검사는 보통 무료이거나 비용이 소액이니 큰 부담이 없습니다.


청진, 시진, 촉진 등의 신체검사만으로 보호자가 모르고 계셨던 질병이나

문제점을 수의사가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병이 더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아무리 바쁘셔도 한 달에 한 번은 병원에 내원해 기본적인 체크를 꼭 받으세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가장 쉽게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외출을 극도로 싫어하거나 내원 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고양이도 종종 있습니다.

이땐 내원 전 항불안제를 복용하고 내원하면 불안감 완화에 꽤 도움이 되니

다니는 병원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