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공부를 시작합니다.

by 제시카 마케터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한 나는 대학 시절 많이 방황했는데,

그러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20대 취업을 하고, 회사에서 MBA 등록금을 지원해주어 시도했지만,

실적이 좋았던 친구들에게 밀렸고, 그이후 결혼, 육아 등으로 대학원은 멀어져갔다.


이직을 하고, "일 안주는 것"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나는

이 기회에 대학원이나 가자 싶어,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무슨 바람인지 당시 수백억짜리 브랜드를 맡으라는 지시로

대학원을 그렇게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사회생활은 공부와 큰 상관이 없다지만,

나는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항상 공부하고 있는 영어나, 손에 붙잡고 있는 책과는 또 다른 허기와 목마름이었다. 재작년에는 AI대학원에 지원했다. 물론, 내가 이걸 하는게 맞는가? (나는 원단 문과다) 를 많이 고민하다,

입학을 포기하였다.


그리고 또 2년이 지났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들은 사실,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대학교때 전공을 선택할때도 그랬다. 나는 프랑스어를 하고 싶어서 제2외국어문학부에 갔지만, 프랑스어를 하면 취업이 안된다는 선배들과 동기들의 말에 중국어 전공을 시작하였고, 초급 중국어를 삼수강을 하였음에도 나의 중국어는 늘지 않았다.


나이 마흔 중반이 되어 선택하는 대학원,

얼마전 누군가의 글을 보니, 50대가 되면 학벌, 능력 다...필요 없고, 취업이 안되고 고용이 불안하다는 글을 보았다. 씁슬하지만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나는 그냥 내가 가고 싶은 학과 대학원에 지원하였다.

다행히 집 가까운곳에 대학원도 있었다. 내일 면접이다.


이번주 아이는 내내 독감으로 아프고, 꼭 참석해야하는 회의들로 몸과 맘이 지쳤지만,

내일 면접을 잘 보고 꼭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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