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하고도 반만에 새로운 집으로..!
5년 반 쓴 노트북을 교체해 준다고 하여 업무용 노트북을 하나 받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6인데 사양은 적당하게 사무용으로 쓸 수준이다. 요즘 RAM과 SSD가격이 몇 배씩 뛰었다고 하는데 기업용 제품이라서 적당한 가격에 들어왔을 것이다. 받으러 갔을 때 수 십대를 쌓아두고 5년 이상 쓴 신청자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1월초에 받았는데 1월말까지 제출해야 할 것 들이 많아서 박스채 그냥 두었다가 개봉을 해서 설치와 세팅을 시작했다. 5년 반 만에 하는 세팅이라서 안내 페이지를 보면서 하나씩 따라갔다. 윈도우 11 기업용 버전은 설치되어 있어서 회사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응용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설치했다. 예전과 다르게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클라우드 버전의 구독형이다.
쓰던 노트북의 설정을 보고 따라하다가 개인계정과 회사계정이 꼬였다. 윈도우 로그인을 개인계정으로 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회사계정으로 했더니 서로 인증하라며 난리를 친다. 로그인을 하니 자격이 없다고 나오며 로그아웃을 시킨다. 오후에 두 시간 이상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업무용 메신저에서 계속 로그인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 출근해서 계정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 보거나, 아니면 윈도우 초기화를 하고 프로그램 설치부터 다시 해야할 지도 모른다. 몇 년 동안 설정하는 방법도 많이 바뀌었다. 윈도우도 10에서 11로 큰 버전이 바뀌었고, 클라우드가 일반적인 환경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을 설치형으로 쓰다가 이제는 오피스365 버전을 쓴다.
남은 것은 이전 노트북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완전히 삭제하여 초기화 하는 일이다. 초기화는 회사에서 시스템적으로 해줄테니 데이터 이전이 가장 큰 작업이다. 보안규정상 USB로 옮기지 못하고 클라우드 계정을 이용해야 한다. 수 십 기가 분량이니 이것도 시간이 제법 걸린다. 이래저래 이번 주는 노트북 세팅으로 시간을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부디 간단하게 잘 해결되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60202. 1,006자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