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오너십

권한과 책임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 MBTI의 문제는 아닌..

by 이웃의 토토로

어제 퇴근 무렵에 시작된 업무로 하루종일 바쁘게 지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마감인 작업인데 관계된 참여자들이 하루 이틀 만에 기획과 작업을 끝내야 한다. 전체 그림을 아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으며 오후 시간이 다 지나갔다. 익숙한 것들의 집합이라서 흐름과 범위는 이해하고 있었다. 누가 점을 찍고 선을 이어서 전체 조감도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다. 다른 곳에 연락을 계속 해서 막 퇴근해서야 내일 오전에 ‘담당자’가 내용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신이 왔다.


일을 진행하는데에는 오너십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권한과 책임을 가지는 사람이고 일이 진행되도록 만드는 사람이기에 한 명의 오너가 정해져야 한다. 여러 기업이 관련된 일을 짧은 시간에 해 내야 하는 ‘협업’을 위해서는 주도적인 1인이 필요하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은 진리다. 배가 많고 사공이 없으면 일이 안되어서 부둣가에 그냥 있겠지만, 경험상 많은 사공들은 서로 노를 저어서 기어코 산에 올려놓는다.


내일 출근하면 ‘오너십’을 가진 사람이 주는 자료를 살펴보고 빠르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 초안 정도가 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실제 작업은 디테일에 있는데 벌써부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마감 시간이 정해지면 생산성이 급격하게 올라간다고 하는 deadline effect는 여전히 유효하다. 근데 뭘 정해야 생산을 시작할텐데..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업무에 생성형 AI 툴들을 써야할 시점이 왔다. 수면 아래 있던 것들이 갑작스럽게 물 위로 던져진 상황이랄까. 당황스럽지는 않지만 배우고 써보던 패턴을 피벗해야할 타이밍인 것 같다. 올해는 이래 저래 무언가 갑자기 정해지는 일들이 생긴다. 좋건 싫건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고 적응을 빠르게 해야 한다.


12월부터 쌓여있던 현관 앞 물건들을 치웠다. 2/3은 버리고 1/3만 쓸 곳으로 이동을 했다. 요즘 책이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어서 다른 것을 자꾸 치우는 중이다. 안 볼 책도 치워야 하는데 그건 잘 안된다.


20260319. 1,026자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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