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마음이 내 마음이다.
좋은 엄마 연습
저 마음이 내 마음이다.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먹은 닭튀김의
잔재가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다.
아들의 방도 정리가 되지 않고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이것을 목격한 엄마는 순간 참을 수 없는 화가
확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소리는 지를 수 없었다.
속에서 갈등을 하였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잔소리를 하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두고 치워줄 것인가....
단 , 몇초의 생각 후 잔소리를 택한 엄마는
아들의 습관을 들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화를 누르면서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두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잔소리는 잔소리라고 들을 뿐 ...
돌아오는 대답은 "알았어요"
엄마는 아들의 성의없는 대답에 화가 났다.
그래서 모든 가족에게 정리를 잘 하고
가라고 큰 소리를 치고 아침을 보냈다.
사실, 아침에 이렇게 보내고 나면 가장 마음이
불편한 사람은 엄마일 것이다.
남자들의 특성상 그들은 문 밖을 나감과 동시에
모든 것을 잊기에...
그래서 또 다시 소심한 엄마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자 청소 후 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만가지 행동이라는
책의 훈습에 대한 내용을
다시 펼쳤다.
"상대방의 잘못은 그의 몫이고, 나의 해결책은
내 몫일 것이다"
라는 밑줄 치워 둔 글을 읽으면서
'내가 옳다' 고 믿는 나르시즘 위에 형성된
외제화(사물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이분법의 논리)를 벗어나야 하는데 오늘도
엄마는 외제화하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잔소리는 잔소리일 뿐 상대방이나 본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동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걸,
늘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가장 어렵다..
그렇기에 훈습의 연속인 것 같다...
엄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