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가족
좋은 엄마 연습
함께 성장하는 가족
고등학교 입학 면접후 느낌
함께 성장하는 가족은 행복하다.
누군가 나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어줄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
큰 아들이 고등학교 1차 합격후
2,3차 면접을 하게 되었다.
부모도 면접을 보아야 하기에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서야 했다.
한 아이를 위해 가족이 서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서로
조심하고 협심하는 모습에 감사
함을 느꼈다.
작은 아이는 혼자 알람을 하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가야 하는
책임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아빠는 이른 아침에 오랜 동안의
운전을 해야 하는 역할을...
엄마는 그 모든 것들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흐름에
부족한 것이 없도록 체크하는
역할을 맡았다.
큰 아들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면접에서 자신이 왜 이 학교를
선택했고, 어떤 점에 끌려 오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다.
이런 마음들을 통해 토론면접,
다면접, 그리고 교감, 교장과의
부모면접을 하였다.
면접관들도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기다리는 부모들과 학생들도
힘들지만, 학생들을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 온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야
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
왜냐면 처음에 1차 글짓기에서
많은 아이들을 탈락시켰다면
면접에서 적은 아이들을 면접하는
것이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되도록이면
1차를 통해 한번에 평가되기 보다는
직접 면접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수고를 했다는 점이 감사했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지만 이 몇번의
과정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무척 공들여 아이들을
만나서 평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에는 식사후 각자의 식기를
스스로 설겆이 하도록 하여,
부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주어. 이 학교에서 어떤
것을 강조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하도록 해주었다.
면접을 통해서도 아이들에게
단순히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면접에서
주눅들지 않고 편안하고 즐겁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부모면접에서도 특히 교장 신부님
과의 면담에서 아이와 부모가 서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관점을 갖도록
해준 점이 부모에게 참으로 값진
경험이었다.
정답을 이야기해야 하는 곳이 아닌,
자신에 대해,,, 부모에 대해,
자녀에 대해 좀 더 시간을 들여
관심을 갖어야 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너는 아빠와 무엇이 닮은 것 같으니?
너는 엄마와 무엇이 닮은 것 같으니?
땀을 흘려 어떤 일을 성취해 본일이
있니?
아빠는 행복해 보이니?
엄마는 행복해 보이니?
너는 행복하니?
이런 등등의 질문을 통해 부모도
아이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요즘 너무도 바쁘게 살고
빠르게 달려간다.
그래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그 본질을 쉽게 잊는다.
그래서 이번 양업고등학교 면접은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합격 , 불합격을 떠나 참으로
가족이 좋은 경험을 했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관심을
갖고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갈수 있는 가족......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