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유써니 Aug 14. 2019

좋은 엄마 연습

아빠와 아들의 기차여행

좋은 엄마 연습.

아빠와 아들의 기차여행 


큰 아들은 이미 훌쩍 부모의

품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이제 막 독립적인

남자로 발돋움하려고

투쟁 중입니다. 

이제 엄마를 뺀 여행을 계획하여

남자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와!!!

엄마는 잠시 큰 아들만 챙기면서

자유의 시간을

아빠는 작은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갖기를..... 

기차를 타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계획하도록 하고

그곳에서 어떤 것을 할 것이며

어느 곳을 갈 것인지를

아이가 간단하게나마 

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그 후 아빠는 가장 좋은 경로를

선택하여 일정을 조정하고

아들과 여행을 떠났지요.

경주- 울산- 순천-여수-대전-

수원을 두루 둘러보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더워서 힘들었고

처음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듯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없는 둘만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듯해요.  

작은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몰랐었다고....


그러면서 감사함을 흠뻑 느끼고, 

아빠는 처음에는 너무 어리다고

좀 모자란 부분이 많다고 생각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아이의 장점을 많이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자간의 관계는 특히 모자와는

다르게 경험이 더 필요한 듯합니다.

감정도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에

함께 나눈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추억일 것입니다.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아마도 경제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서로 시간과 

경험을 통해 나누는 추억이 가장 

값진 선물일 것입니다. 

다녀온 후 신나서 이야기를

하는 작은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힘들 것 같고 안될 것 같은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됨을 알 수 있듯이,

부모인 우리는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

그것이 최고의 사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 엄마 연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