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는 말에서 시작된다

오해를 이해로 바꾸기

by 강인함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에게는 ‘오해’라는 개념이 없다.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저 행동으로 드러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생후 12개월 무렵,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감정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때부터,
우리 마음 한켠에는 '오해'라는 씨앗이 자라기 시작한다

오해는 대개 아주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때로는 큰 불신과 상처로 이어지기도 한다

각자가 가진 입장과 가치관,
말투나 표정, 선입견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그 과정에서 상대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 오해가 어느 순간 풀리기 시작하면
의외의 계기가 되어
오히려 더 깊은 신뢰와 유대가 생기기도 한다

말에서 시작된 오해는 결국 말로 풀린다

우리는 평생
불신과 오해를 품고 살아갈 수는 없다


때로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보다
차분하고 솔직한 진심 어린 대화로

갈등을 푸는 용기가 필요하다

"서운한 게 있다면 그 감정을"
"불편한 게 있다면 그 이유를"


비난이 아닌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으면 좋겠다

서로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오해는 반드시 이해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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