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재정립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재정립

by 강인함

얼마 전 까지도 나는

몇 번 밖에 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고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며 금방 사랑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이 스스로 가두리 양식을 당하는 물고기였다


단순히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몇 번을 마주치고 대화를 몇 마디 나눈 것뿐만으로


나와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게

확연한 착각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사랑은

나 자신을 타인에게 맞는 퍼즐 조각의 모양으로 맞추고

헌신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많고

과거의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


나와 맞지 않는 10가지의 모든 부분을 맞춰야 되는 사람보다

나와 비슷하지만 2~3가지 다른 부분만 타협하고 맞추면 되는 사람이 더 좋다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주는 사랑이 과연 오래갈까

금방 본인과 서로의 다른 면들로

기대에 의해 실망감을 안겨주고

단 한순간에 금세 지쳐 무너질 거라고 생각이 든다



모든 단체 사회생활과 스포츠 경기등은

개개인이 가진 각자의 역할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채워주는

협업이라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연애라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

타인에게 의지하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는 관계보다


서로에게 조화롭게 도움을 주며

역경과 고난이 오더라도

함께 헤쳐나가는 관계가 바람직한 관계이며

오래가는 비결이라고 요즘 들어 생각이 든다



나의 이상형은


- 감정적으로 예민하지 않고 감정기복이 없는 사람

- 나를 나답게 해주는 사람

- 깊이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오래 나눌 수 있는 사람

- 이성적인 시선과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는 사람

- 자기만의 관점과 사고방식이 있고 독립적인 사람

- 일반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 내가 만일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게 고임목처럼 단단히 지탱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언젠가 나에게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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