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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도동와룡선생 Dec 28. 2020

칭찬을 해야 할때 겸손하게 하는법

무턱되고 칭찬하면 상대방은 진심을 모른다.

이게 뭔소리냐면... 일단 칭찬을 할려면 궁색하게 하는게 좋다. 그래야 상대방이 더 잘할려고 한다. 흥분하게 더 크게 표현하면 상대방은 당연히 본인이 진짜 잘하는줄 알 수 있다.

이게 뭔소리인지 이제 부터 설명을 하겠다.


내 주변에는 직장생활하면서 만든 직장동료들이 많다. 그중에 한명을 뽑자면 그 분은 항상 열심히 부지런히 성실하게 일을 한다. 그러나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그래서 한번은 칭찬을 한번 해줘야 겠다. 하고 이런거 개발하는데 꽤나 고생하셨군요 엄청 나군요 이렇게 칭찬을 한번 해주니... 고맙다라고 하긴 커녕 별거 아니다.


뭐 누구나 금방한다. 이런식으로 맞받아 치는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본인이 별로 안좋다.

이럴때는 어떻게 애기하는게 좋을까? 


직장생활의 정답은 사실 없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진짜 칭찬이 필요할때 해야 하는것


그 당시 그분은 몸도 마음도 지쳐 있어서 칭찬을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 거기다 대놓고 칭찬을 했으니 얼마나 꼴배기 싫어 겠는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타이밍을 기다려라 그분이 조금 여유가 있을때까지 말이다.

물론 그 여유가 영영 안오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그냥 화이팅을 외쳐 주거나 아니면 도움을 드릴수 있는게 혹시 있냐 라는 식으로 되물어 주는게 예의이다. 개발자들은 각자 자존심이 있어서 결코 주진 않는다. 특이한 나같은 사람 빼놓고는 말이다.


나는 상대방의 배려를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도와 줄꺼 있냐고 하면 많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좀 해주라 하고 바로 일꺼리를 빼내서 주기 시작한다. 상대방은 당황하지만 이내 해준다고 했기 때문에 바로 실천에 옴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진짜 너무 웃기다.


괜히 도와 준다고 해서 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하네 그런꼴이 된다.

그러면서 옆에서는 계속 칭찬을 해줘야 한다.

제가 하면 10일정도 걸릴일을 단 몇시간 만에 끝내시군요 진짜 잘하시네요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기획력이지 기술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기술은 잘할 수 있고, 못할수도 있다. 

느릴수도 있고, 빠를수도 있다.


기획은 그냥 배워 지는게 아니다. 

사람을 어떻게 부려 먹냐 부터 시작해서 

효과적으로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느냐 따라서 기획력은 구분이 된다.


난 기획력이 뛰어나고 업무분석이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지 기술자가 되고 싶진 않다.

그런 측면에서 난 너무 기술력만 앞세워 왔다.

이제는 기술보다는 기획력에 좀더 시간을 투자 하고 싶다.


올해는 업무에 대해서 파악하고 흡수하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가져야 겠다.

업무라고 하는게 그렇게 거창한게 아니다.

화면을 클릭해서 플로우를 따라가 보고 각각의 플로우들의 특징을 알아 내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머리속에 인지해 두는게 전부일 것이다.


물론 이외도 많은것들을 생각하긴 해야 하지만 일단은 그렇다.

코딩은 나를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이제 이 논리적인 사고와 업무플로우를 합하여 로지컬 씽킹이 가능하도록 연구해 봐야 겠다.


경력은 계속 늘어나지만 나에게 남는건 업무이지 기술이 아니다.

기술은 언제까지 해먹겠는가? 결국은 업무에 대해서 모르면 그곳에서 발펴고 살기 힘든게 눈에 선한데 말이다. 이제는 솔선수범해서 무슨일을 하든 알아가고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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