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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F, DDP? 머리 아픈 인코텀즈, FOB만 알면 끝납니다.

by 장재환

수출 초보 필독: 복잡한 인코텀즈, FOB 하나만 제대로 알면 끝나는 이유

당신은 이제 막 수출을 시작한 스타트업의 대표다. 해외 바이어에게서 드디어 첫 문의 메일이 왔다. "귀사의 제품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희 창고까지 배송되는 DDP 조건으로 최종 가격을 알려주세요."

DDP? 인코텀즈? 머릿속이 하얘진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CIF, EXW, FCA 등 알 수 없는 용어만 11가지다. 이제 막 제품을 만들었을 뿐인데, 해외 세금과 통관, 내륙 운송까지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신은 이 11가지 무역 조건(인코텀즈)을 전부 알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은 오직 'FOB' 하나만 제대로 알면 된다.


모든 수출 가격의 기준, FOB

왜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만 알면 될까?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든, 해외 전시에를 참가하든, 이메일로 오퍼를 보내든, 모든 해외 수출 가격의 기준점은 바로 FOB이기 때문이다.

FOB는 쉽게 말해 '우리나라 항구의 배에 물건을 실어주는 데까지'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다. 여기에는 제품 원가, 당신 회사의 이익, 그리고 공장에서 항구까지의 내륙 운송비, 선적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수출자의 책임은 거기까지다. 일단 배에 싣고 나면, 그 이후의 해상 운송, 보험, 수입국에서의 통관과 세금, 내륙 운송 등 모든 책임과 비용은 바이어가 알아서 처리한다.


CIF, DDP... 지금은 몰라도 되는 이유

바이어가 CIF나 DDP 가격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가격들 역시 FOB 가격에서 출발한다.

CIF 가격 = FOB 가격 + 해상 운임 + 보험료

DDP 가격 = CIF 가격 + 수입국 항구 비용 + 통관비 + 관세 + 내륙 운송비

복잡한 다른 조건들은 모두 FOB라는 기본 뼈대에 살을 붙이는 과정일 뿐이다. 즉, 당신이 정확한 FOB 가격만 계산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각 비용을 더해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바이어는 스스로 운송과 보험을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들이 당신보다 현지 물류 사정에 훨씬 밝고, 더 저렴한 업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DDP 같은 조건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결론: 당신의 임무는 FOB 가격을 만드는 것

수출을 처음 시작한다면 복잡한 인코텀즈의 숲에서 길을 잃지 마라. 당신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단 하나다. 바로 전 세계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는 당신 제품의 'FOB 가격'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만 준비되면, 당신은 이미 수출의 90%를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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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FfEnpN4MN9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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