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트레일스앤 Oct 03. 2019

[육아 에세이,963일]19년 10월 2일. 비

가을태풍 '미탁'

10월이 들어서자마자 태풍 '미탁'이 북상하기 시작했다. 가을태풍은 정말 오랜만인데 기상청예보를 보니 9월과 10월 사이에 평균적으로 1개의 태풍이 북상하기가 힘든 상황인데 올해는 특이하게 3개의 태풍이 발생 했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장마철에 비가 안오고 가을 장마가 오기도 하고 몇년전부터는 장마라는 단어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비가 안오는 여름 가뭄이었다. 이 모든게 인간들이 만들어낸 환경오염 물질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겨울과 봄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생을 하고, 점점더 더워지는 여름, 춥지 않은 겨울 이 모든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초한 일이 되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어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위해 석탄발전 및 내연기관 자동차를 줄이고 친환경 발전 설비 및 전기자동차로 바꾸고 있다. 


선진국들은 1890년 이후 산업혁명을 통해 부를 이루고 무력으로 식민지를 넓히고 그 이후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빈민국을 원조한다는 핑계로 제조업과 생산기지를 중국과 베트남등으로 이전시켜 자국을 보호하는 철저한 국수주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GDP는 전세계 국가중에서 12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 반도체 및 핸드폰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느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 한류로 표현되는 음악 및 영화, 영상에서도 전세계에 영향력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늘이가 성인이 될때쯤에는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넘어오고 그 중에서도 한국이 세계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가 오는 내일은 10월 3일은 개천절로 공휴일이다.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에서 제정되었다. 공휴일로 전 국민이 편안하게 쉬며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잘 해야 될텐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하늘이는 오늘 어린이집에서 월반을 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조금은 더 큰 형들반으로 옮겼다는 구나. 하루하루 잘 적응해나가고 아침일찍 어린이집에 가는것도 잘 견뎌주어서 감사하구나. 


작가의 이전글 [육아 에세이, 962일]19년 10월 1일. 흐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