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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LE ATC Jul 20. 2016

장비 리뷰_The Vyper 더 바이퍼

더 바이퍼

오늘은 쿨한 냄새를 풍기며 요즘 핫한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는 진동 이완 폼롤러, '바이퍼'를 소개한다.     



이름 : The Vyper (바이퍼), 이름은 더할 나위 없이 쿨하다

가격 : 약 30만 원, 꽤 비싸긴 하다

제조회사 : Hyperice

구입처 :  www.vyper.co.kr, 트랩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 또는 동호인을 막론하고 누구나 운동을 하기에 앞서서 준비 운동(Warm up)이 필요하고 운동을 끝낸 후의 회복에 신경 써야 하는 필요성은 강조할 필요도 없다. 이를 소홀히 하면 부상 위험성은 높아지고 움직임 범위의 차이, 기능의 제한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준비 운동과 운동 후 회복 관련 많은 장비들 중 요즘은 근막이라는 것에서 집중하고 있는 추세, 이 근막을 만져주고 풀어주는 테크닉을 위한 장비 중에는 폼롤러가 가장 대표적이다.

 

폼롤러의 종류나 크기, 디자인과 색깔마저 제각각인데 그중에서 가장 핫하고 쿨한 외모를 가진 폼롤러, 거기다 진동까지 장착된 장비, 바이퍼다. 워낙 폼롤러라는 놈이 왜 좋은 지를 잘 알고 있다 자부하는 필자는 선수나 환자를 관리할 때마다 요긴하게 애용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써보면 단점들이 많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폼롤러를 활용하는 대부분의 동작들이 쉽지 않다. 특히 선수들에게 이것이 왜 필요한지 어떤 효과를 얻기 위해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은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다양한 방법과 방향으로 눕거나 엎드려 스스로 움직여가며 온 몸을 일일이 부비부비 해주어야 하는 동작 자체를 싫어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 바이퍼는 정말 쿨하고 착하다.

바이퍼는 압력과 진동을 동시에 발생시켜 퍼포먼스를 향상하여주고 보통의 폼롤러보다 아주 빠르게 그 효과를 확인시켜준다. 특히 셀프 마사지가 필요할 때 그 편안함과 유용함이란 말로 표현이 어려울 정도다.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사용이 가능한 리튬 배터리 기본 장착에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강도를 맞춰주는 세심한 배려 또한 정이 갈 수밖에 없는 장비다. 일단 가격 면에서 부담이 있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필자가 개인 용도로 사용한다면 당장에 지름신을 모실 가치가 있는 물건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장점을 좀 더 이야기하자면 첫째로 바이퍼의 최대 파워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일단 일반인이나 환자들에게는 약한 진동 역시 필수적인 선택 조건이기에 놓치지 않았으며, 잘 훈련된 근육을 보유한 선수들의 경우에는 이 놈의 파워풀한 힘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둘째로 뛰어난 휴대성이다. 힘과 추가된 기능에 비해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 그래서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 쿨한 냄새를 풍기며 체육관이든 숙소든 혹은 집에서든 진동을 즐기며 몸을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단점은 없을까?


우선 딱딱한 바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너무나 뛰어난 파워 탓에 사용 공간의 바닥이 부드럽게 받아주지 않으면 당연히 울려 퍼지는 소음이 제법 거슬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단점은 꾸준히 충전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다. 하지만 한 번 이 놈과 정을 붙이게 되면 이는 끊임없이 쏟아줘야 하는 작은 관심과 애정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폼롤러보다는 아주 좋은 그리고 빠른 효과를 선사하는 바이퍼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물건임은 틀림이 없다. 특히 매일같이 몸을 단련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그들만큼 운동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마추어들에게 바이퍼가 선사할 즐거움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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