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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제나 바람처럼 Apr 12. 2024

후회를 최대한 즐기라

<책 리뷰> 「소로우가 되는 시간」에서

중환자실 앞에서 대기할 때 담당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어떤 치료법을 썼더라고 후회는 남기 마련이라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집어 든 책이다. 

읽고 나니 다시 글이 쓰고 싶어졌다.

책에서 와 닿은 세 곳을 발췌한다.



    

“내면의 열기가 식기 전에 글을 쓰라.

멍에에 구멍을 뚫으려는 농부는 

뜨거운 쇠를 재빨리 화로에서 나무로 가져온다.

조금이라고 꾸물대다가는 구멍을 제대로 뚫을 수 없다.

즉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도 없게 돼버린다.

꾸물대며 머릿속 생각을 즉시 기록하지 않는 작가는 

이미 식어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쇠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작가는 독자의 마음에 

불을 지를 수 없다.”


          

“후회를 최대한 즐기라.

슬픔을 억누르지 말라.

후회를 보살피고 소중히 여기다 보면

그만의 존재 목적을 가질 때가 올 것이다.

깊이 후회하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다.” 


         

“몸이 깨어나야 정신도 깨어난다.

깨어 있는 몸은 진부하고 길든 삶을 거부한다.

사치나 나태에 썩은 몸을 가지고 정신의 분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치명적인 착각에 바진 것이다.

몸은 영혼의 첫 개종자다.

인간의 삶은 영혼이 그 열매인 몸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인간의 본분은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다.

‘온전한 몸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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