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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Nov 01. 2017

신비의 섬 울릉도, 가을여행 특별하게 즐기기

내수전일충전망대, 행남길, 나리분지 등 울릉도 가볼만한 곳

사면이 동해로 둘러싸인 울릉도는 화산의 분출로 만들어진 섬으로 주도인 울릉도를 비롯해 독도 등 여러 개의 암도로 이뤄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울릉군은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한 여행지이다. 사면이 동해로 둘러싸인 이곳은 화산의 분출로 만들어진 섬으로 주도인 울릉도를 비롯해 독도 등 여러 개의 암도로 이뤄져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언제부터 울릉도에 사람이 살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제22대 왕인 지증왕 때에 이사부가 이곳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울릉도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짧은 여행을 즐기기보다는 긴 시간을 통해 매력을 하나하나 느껴보는 것이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런 울릉도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짧은 여행을 즐기기보다는 긴 시간을 통해 매력을 하나하나 느껴보는 것이 좋다.


울릉도 동쪽 끝 내수전 고개에 위치한 내수전 일출전망대는 저동항, 죽도, 관음도 일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로 해발 440m에 있다. 더불어 이곳은 날씨가 좋으면 독도를 관측하기에도 좋고, 동백나무와 마가목이 터널을 이루는 전망대가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가 울릉도 여행 중에 이곳을 찾는다.

울릉도 동쪽 끝 내수전 고개에 위치한 내수전 일출전망대는 저동항, 죽도, 관음도 일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저동항의 야경과 함께 볼 수 있는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은 울릉도에서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도동부두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아름다운 행남길은 가을에 울릉도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 사이로 펼쳐지는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행남길을 따라 행남마을과 이어진다.

도동부두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아름다운 행남길은 가을에 울릉도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행남마을과 인접한 행남등대는 동해 먼 바다에 있는 뱃길을 밝혀주기도 하고, 등대 주변의 오솔길은 가을철을 맞아 노란 털머위 꽃이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울릉도에서 산행도 빼놓을 수 없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성인봉으로 해발 986.7m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맥이 뻗어 나가 울릉도의 행정 경계를 이룬다.

울릉도에서 산행도 빼놓을 수 없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성인봉으로 해발 986.7m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릉도 산행의 매력은 다른 국내 여행지와 달리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과 울릉도 특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울릉도를 즐기려 한다면,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제격이다.


성인봉에서 북쪽으로 칼데라화구가 함몰해 생긴 나리분지는 가을을 맞이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도 만날 수 있어 한 번 쯤 방문해 이곳의 자연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된다.

성인봉에서 북쪽으로 칼데라화구가 함몰해 생긴 나리분지는 가을을 맞이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릉도를 더욱 편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릉도를 더욱 편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독도 역시 울릉도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독도는 규모는 작지만 코끼리를 닮은 독립문바위, 가제바위, 탕건봉 등 주요 섬인 동도와 서도 외에도 89개 작은 돌섬과 암초를 거느리고 있다.

독도 역시 울릉도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독도는 문헌상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도 나타난 명백한 우리 영토로 현재는 동도선착장이 마련되어 매일 독도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독도를 직접 찾지 않는다면 독도박물관도 가볼만한 울릉도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국내외 독도 관련 기증 자료를 근간으로 1997년 개관한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이다.

독도를 직접 찾지 않는다면 독도박물관도 가볼만한 울릉도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삼봉도를 형상화한 박물관 건물은 대지 8068㎡, 전체면적 1600㎡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상 1층의 3개 전시실·중앙홀, 2층의 1개 전시실·자연생태영상실·독도전망 로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 1998년부터 야외독도박물원이 조성해 계속 확충하고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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