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투보관, 찾아가 맡길 수도, 사람을 오게 해 맡길 수도 있다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요 며칠 새 기온이 급강하했다. 공항 갈 때 롱코트, 오리털점퍼 착용은 기본이다. 하지만 더운 나라로 여행 간다면 이 많은 옷들이 큰 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아이를 동반하거나 여행 동선이 다양한 경우, 짐 챙기다 볼 일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공항에 외투를 맡겨보자. 인천공항 외투보관 서비스는 연간 10만 명이 이용하는 인기 서비스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무료로 혹은 약간의 비용지불로 짐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외투보관이 가능한 곳은 클린업에어(공항세탁소), 한진택배(대한항공), CJ대한통운, 짐제로, 미스터코트룸, 스파온에어(사우나), 면세구역 물품보관함 등이다.
인천공항 공식업체 ‘클린업에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에 있는 클린업에어는 인천공항 공식 세탁·외투보관 업체로 동절기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데다 예약 없이 바로 맡길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 지정업체로 아시아나항공 회원은 출발일부터 닷새간 외투 1벌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1일 추가 시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단 편도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아시아나항공에서 발권대행하는 타 항공편 이용 고객은 무료 혜택을 입을 수 없다.
하나투어 고객의 경우 기본 5일에 5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1일에 1000원씩 부과된다. 하나투어 마일리지 사용 시 기본 5일에 4500마일이 적용된다.
일반 고객은 6박7일 기준 외투 1벌에 1만원이고 1일 추가 시 2000원씩 추가 요금이 붙는다. 장기간 이용 시에는 외투보관보다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공항세탁소는 옷도 빨면서 외투도 맡길 수 있으므로 바쁜 도시인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클린업에어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출발층), 13번 출입구 L카운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이동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짐제로
짐제로의 경우 예약 서비스로 운영된다. 예약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서 픽업하고 입국장에서 전달해주기에 외투를 맡긴 동안 덜덜 떨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5일에 7000원, 7박8일간 맡길 시 1만원의 보관료를 받는다.
열흘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1천원이 추가되며 고가의 명품의류는 보관할 수 없다. 기타 상의·바지, 장갑·목도리, 신발·모자와 같은 작은 옷가지의 경우 각 3000원의 보관료를 받는다.
CJ대한통운, 사우나, 미스터코트룸
‘CJ대한통운’ 역시 동절기 24시간 운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카운터 뒤편에 있으며 개당 하루 2000원의 보관료를 받는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있는 사우나에서도 외투를 보관해준다. 24시간 운영하며 개당 하루 2000원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미스터코트룸의 경우, 일주일에 1만4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되며 외투 보관 시 목도리, 장갑, 신발 중 하나는 무료로 맡아준다. 인천공항 지하1층 트래블센터 인근 일반열차 구역에 위치한다.
미리 맡긴다, 공항철도
공항철도 인천국제공역 트래블스토어(교통센터 지하1층), 홍대입구역(교통센터 지하1층), 서울역(지하 2층 트래블센터)에서도 외투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제주항공·이스타항공 고객의 경우 개당 일주일 기준으로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옷 1벌 보관 시 목도리와 같은 소형 방한용품은 무료로 보관해준다.
인천공항역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역과 홍대입구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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