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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Nov 17. 2017

한국 빅맥지수 일본보다 높아
한·일 음식 물가 역전?

낮은 물가 여행자 부르고 높은 물가 거주민도 괴롭다

빅맥지수는 나라별로 맥도날드에서 가장 잘 팔리고 표준화된 사이즈와 품질의 빅맥을 미국의 최근환율로 변환해 표시한다. 사진/ 맥도날드코리아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여행지에서 물가는 여행자의 마음을 풍요롭게도 하고 위축되게 만들기도 한다. 물가 수준이 낮은 여행지들이 인기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높은 물가는 현지 사람들도 힘들지만 여행자들에게도 부담이 크다. 한때 가장 물가가 비싼 곳으로 도쿄나 미국이 꼽혔지만 물가가 높은 도시들의 지도는 조금씩 변동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여행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엄연히 다르다. 거주민과 여행자가 느끼는 물가 체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지불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거주민과 여행자가 느끼는 물가 체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지불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행자 물가는 방문자 수에 영향을 비치는 것도 여행자의 지불능력에 무관하지 않다. 한국의 물가가 비싸지면서 일본인들의 방문이 주춤하는데 비해 일본으로 가는 한국여행자들은 매년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말할 것도 없어 관광객에게도 물가가 비싼 곳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를 보이는 곳은 스위스 취리히다. ‘코스트오브리빙인덱스 2017’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물가조사 도시 5백11개 중에서 톱 10 안에 스위스의 6개 도시가 이름을 올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행지임을 확인해주었다.

일본의 빅맥지수는 3.36달러로 한국보다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의 물가를 비교해 볼 때 특별히 식음료 부분에서 한국의 물가가 비싸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동경은 21위에 내려앉아 동경의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은 64위로서 동경보다 물가 면에서 더 낮은 도시다. 그러나 서울과 동경의 빅맥지수를 놓고 보면 역전이 일어난다.


일본의 빅맥지수는 3.36달러로 한국보다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의 물가를 비교해 볼 때 특별히 식음료 부분에서 한국의 물가가 비싸다. 이는 한국 여행자들이 일본에서 체감하는 ‘만만한’ 식음료 물가를 수치로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빅맥지수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 때 개인의 지불능력이 있는 살펴볼 수 있는 편리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사진/ 맥도널드코리아

이렇게 여행자 물가는 빅맥지수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 때 개인의 지불능력이 있는 살펴볼 수 있는 편리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실제 각국의 물가를 비교해볼 수 있어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가평가지수다.


2017년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빅맥지수를 보면 올 7월 기준으로 스위스가 가장 높은 6.74달러였다. 뒤를 이어 노르웨이 5.91달러 스웨덴 5.82달러 순이다.

2017년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빅맥지수를 보면 올 7월 기준으로 스위스가 가장 높은 6.74달러였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이밖에 캐나다는 4.66달러, 독일 4.45달러 수준을 보였다. 믹맥지수가 낮은 나라들을 보면 대만 2.26달러, 이집트 1.75달러였으며 우크라니아 1.7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빅맥지수는 나라별로 맥도날드에서 가장 잘 팔리고 표준화된 사이즈와 품질의 빅맥을 미국의 최근환율로 변환한다. 통화단위가 다른 나라별 비교가 가능하므로 유용한 물가지수로 사용된다. 특히 현지 음식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되므로 여행자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된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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