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네스트, 피너클스, 프리틀맨 감옥, 스완밸리로 유명한 퍼스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쿼카야, 거기 서! 지난 14일(화)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 ‘꽃보다 청춘 위너’에서 보이 그룹 ‘위너’가 서호주 로트네스트 섬을 방문, 자전거로 쿼카를 좇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너는 쿼카와 셀카를 찍기 위해 별별 애를 다 썼는데 결국 나뭇잎으로 유혹한 김진우가 쿼카와 함께 셀카를 찍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위너가 방문한 퍼스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로 시드니 정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여행지지만 한적한 해변과 유서 깊은 도심을 배경으로 새로운 호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여행고수들 사이에는 필수 여행지로 인식된다.
저녁나절 인도양을 붉게 물들이며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은 호주 최고의 경관으로 꼽히며 퍼스 북쪽 해안선에 위치한 피너클스는 자연이 빚은 태고의 사막 조각품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퍼스 중심에서 30분만 가면 나타나는 프리틀맨 항구는 퍼스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 프리틀맨 감옥, 구법원, 아트센터 등 식민시대 건물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크고 작은 선박이 들고나던 곳인 만큼 프리틀맨 항구에는 선원들을 위한 전통 있는 바가 다수 자리 잡고 있다. 그중 가장 오래된 곳은 1843년 문을 연 ‘세일 앤 앵커’로 43종의 생맥주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판매한다.
퍼스에서는 해변도 놓칠 수 없는데 스카보로, 트리그, 노스 비치는 대표적인 서핑 포인트이며 위너가 방문한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은 대도시 퍼스에서 19km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친환경 낙원을 표방,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고 있다.
퍼스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30분 차를 달리면 스완 강 유역에 위치한 스완밸리(Swan Valley) 포도밭이 나타난다. 스완밸리는 서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당장 시음이 가능한 40개의 포도원과 수많은 셀라 도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중 180년 역사를 지닌 로컬 브랜드 ‘랭커스터’는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바탕으로 풍미가 뛰어난 와인을 생산한다.
스완밸리에는 40개의 소규모 와이너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주로 베르델호, 슈냉 블랑, 샤도네, 쉬라즈, 카베르네 품종이 생산된다. 스완밸리에 포도밭을 일군 이는 1920년대 대단위로 이주해 온 크로아티아인,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한편 ‘꽃보다 청춘 위너’는 tvN ‘꽃보다’ 시리즈 청춘 편으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보이 그룹 위너가 해외여행지에서 펼치는 여행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