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버스 바하나 내년 테스트...목표는 2메가와트급 항공기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지구환경변화로 전기자동차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는 요즘 항공분야에서도 정부와 민간 업체들의 꿈의 운송수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석연료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항공 산업계에서도 탄소배출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바이오연료를 이용하는 것 외에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는 항공 산업이 나갈 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항공기 산업은 자동차 산업에 비해 뒤쳐져 있다. 이는 전기항공기 개발에 커다란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항공전문가들에 따르면 배터리와 제트 연료는 큰 차이가 있다. 전기배터리 팩은 제트연료보다 무게 단위로 비교했을 때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약 40배가량 차이가 난다. 전기항공기가 실현되려면 강력한 배터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기모터는 부분적으로 이 배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지만 역시 아직 갈 길이 멀다. 무거운 배터리를 싣고 날아야 현재 화석 연료 항공기들의 출력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는 의미다.
쉽게 말하면 배터리 항공기는 아직 날아오를 수가 없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세계의 업체들인 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업적으로 운항할 전기항공기가 수년 안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기를 만들었다. 프랑스 툴루제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버스는 독일 기업 시멘스와 협력하여 전기항공기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사는 지난 2015년에 전기만 사용해 영국 해협을 건넌 바 있다.
지금도 에어버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렌 렐웰린 에에버스 전기화 프로그램 단장에 따르면 이는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는 파천황의 컨셉이다.
렐웰린 단장은 “기존 프로젝트들이 소극적이었다고 단정하고 새로운 혁신적 콘셉트로 바하나와 시티에어버스 등의 콘셉트로 가시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찬했다.
바하나는 에어버스사가 도시에서 승객 또는 소형화물을 이동하도록 설계된 무인 전기 항공기다. 수직 이륙 및 착륙하도록 설계되어 건물에서 건물로 비행하는 것을 가능하다. 에어버스사는 육상 기반 도시 교통의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무인항공기는 장애물을 피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개발팀에 따르면 2017 년 11 월 현재 언제에서든 테스트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에어버스가의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시티에어버스(CityAirbus)다. 첫 비행은 2018년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역시 수직으로 이륙하여 착륙하는 무인항공기다. 최대 4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배출 가스가 적고 소음 수준이 낮으며 요금이 기존 택시와 경쟁할 정도“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완전한 전기 여객기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추진 중인 2 메가와트급 항공기 개발이 성공하면 현재의 여객기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E-Fan의 30킬로와트보다 60 배 이상 강력한 항공기의 탄생을 의미한다. 에어버스는 올 3월 7일 하늘과 도로에서 모두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드론카 모델을 선보인 적이 있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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