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도 찾았던 수안보 온천 피부병에 탁월한 척산온천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힐링 투어로서 온천욕을 빼놓을 수가 없다. 요즘같이 겨울을 접어든 때라면 전국의 유명한 온천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뜨거운 야외 온천탕에 몸을 담근 후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될 때에 알싸한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주말에 가볼만한 온천여행지를 찾아본다.
동해와 설악산 여행할 때 척산 온천
강원도에서는 척산온천이 유명하다. 불소 라듐 강 알칼리성을 뛰는 양질의 온천으로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병은 물론 치아, 눈병, 류머티즘 등에 특효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섭씨 53도의 온천수가 용출되는 온천이다.
주변의 유명한 여행지 속초에서는 아바이마을의 닭강정, 대게를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많다. 척산 온천은 설악산과 동해와 가까워 온천을 만끽한 후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온천지이다.
왕들도 찾았던 수안보 온천
옛날부터 왕들이 찾던 온천이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이곳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온천수가 용출되는 온천이자 방사능천으로 유명하다.
수안보 온천은 지자체에서 온천수를 중앙 집중 방식으로 관리하므로 수질 좋은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고 숙종도 휴양 방문했던 온천여행지이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들이 찾아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주변에 월악산 국립공원이 있어 힐링 관광지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대게먹고 찾는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
우리나라 노천탕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울진군의 덕구 온천은 중조천으로 유명하다. 600년 전통 온천마을이 1979년 개발되면서 약 알칼리성 성분에 칼륨 철 나트륨 등 10여 가지 광물이 포함된 온천수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탄산수소나트륨도 다량 함유되어있어 각종 성인병과 소화기 질환에 특효를 보인다. 온천수는 응봉산 중턱의 원탕에서 솟는다. 덕구호텔에는 온천장이 있다. 온천장 위에 지은 덕구스파월드에 몸을 담그고 노천탕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협곡으로 절경이 좋아 등산하기에도 좋다. 울진 주변은 대게가 유명하다. 대게는 영덕이 유명하지만 실상은 울진이 영덕보다 대게 생산력이 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진대게는 겨울부터 봄철까지를 가장 맛이 좋은 때로 본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힐링을 지리산 온천랜드
지리산 온천랜드도 온천이라면 전국구 명함을 내미는 곳이다. 구례군에 자리 잡은 지리산 온천랜드는 노천온천 테마파크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온천욕이 지리산 경관과 조화롭다. 100% 게르마늄 온천수로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칼륨 등을 포함하고 있어 겨울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스파 시설 좋은 제천 리솜포레스트
온천욕도 온천욕이지만 시설에 주변에 좋은 리조트들도 있을 때 겨울여행의 느낌이 더한다. 이런 곳 중 하나를 꼽는다면 충북 제천에 자리 잡은 리솜포레스트 온천이 제격이다. 야외와 실내에 다양한 온천 스파풀이 준비되어 있어 전천후로 색다른 분위기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계곡 경관을 굽어보는 스파존은 계곡을 내려다보는 인피니트 형식의 스파존이 인기다. 스톤스파 아로마 약재 스파 등 다양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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