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하얼빈 빙등제’, ‘삿포로 눈축제’ 등 눈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겨울은 스키, 보드, 스케이트,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마음껏 온천을 즐길 수도, 각종 겨울축제를 즐길 수도 있는 재미있는 계절이다.
각 지역별로 본격적인 겨울축제가 시작되며, 진정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이색적인 축제와 잠시 한국을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축제까지 다양한 겨울 축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화천산천어축제’가 있다.
2018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송어낚시, 송어 맨손잡기, 썰매체험, 얼음 자전거 등을 체함 할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 태백산의 황홀한 설경을 배경으로 한 눈꽃 등반대회와 대형 눈 조각 전시장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태백산 눈 축제, 다양한 스포츠를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정선 고드름 축제 등 다양한 겨울축제들이 올 겨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축제들을 모두 섭렵했다면, 여행과 축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외 겨울 축제도 소개한다.
지난 3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룽 장성 쑹화강에서 채빙제가 개막했다는 소식이다. 채빙된 얼음은 하얼빈의 빙등제(1월 5일부터 2월말까지)와 얼음축제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매일 밤 홍콩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화려한 영상과 함께 눈을 표현한 특수효과까지 어우러져 겨울밤의 낭만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혹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꾼다면, 세계 3대 겨울축제 중에 하나인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를 꼭 방문해야 한다.
2018년에는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청정지역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는 눈의 도시답게 매년 약 200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삿포로 눈축제’는 제 2차 세계대전에 시달린 삿포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의도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한다. 이 축제 기간 동안 오도리 행사장에서는 거대하고 섬세한 눈 조각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쓰도무 행사장에는 미끄럼틀과 스노래프팅 등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또한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해외 관광객이 많은 만큼 행사장내에 휴게소와 음식점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돼있다. 삿포로의 눈축제와 더불어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삿포로맥주를 마시는 것이야말로 겨울축제를 더욱 즐겁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눈 축제를 통해 겨울을 만끽한 당신에게 삿포로의 하이라이트, 삿포로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삿포로맥주 박물관’이다.
맥주마니아들은 삿포로맥주 박물관을 위해 삿포로를 찾기도 한다고 하는데, 삿포로맥주 박물관에 서는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3종을 즐길 수 있으며, 삿포로맥주의 깊은 역사와 우리나라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삿포로맥주박물관은 무료이다.
특히 삿포로에서 추위를 녹여줄 한 잔의 맥주는 꼭 경험하길 추천한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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