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큐 간논자키의 명물이 된 ‘스노피크 글램핑’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텔 시설을 방불케 하는 럭셔리 글램핑은 야외 캠핑을 꺼리는 여자들도 선호하는 여행법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전문 글램핑장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가까운 일본, 도쿄 도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지역이 있다. 간논자키 지역의 글램핑 시설인 스노피크 글램핑(snow peak glamping)이 그것으로 ‘도쿄 만’이라는 환상적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야외 숙박체험과 현지 요리를 즐기고 오기 딱이다.
이곳 글램핑 시설의 가장 눈에 띠는 점은 외관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스노피크는 바닷가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하이엔드 아웃도어라 할 것이다.
시설과 인접해 온욕 시설이 위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개방적인 공간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여성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무엇보다 체크아웃 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 비행기 탑승에 맞춰 시간을 보내기 좋다.
또한 스노피크는 미우라 반도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해 간논자키 곶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요리를 선보이는데 호텔 셰프의 손길 아래 맛의 수준이 월등히 올라간다. 도쿄만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데크에서 여유로운 식사!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다.
물론 직접 바비큐를 요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르되브르, 수프, 메인요리(바비큐), 빵, 커피, 디저트가 완벽하게 제공되어 호텔식과 다름없는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플레이트도 준비되어 있어 아동을 동반한 가족여행에도 문제없다.
아침을 직접 요리할 경우 슾샐러드, 핫 샌드위치 세트(달걀, 햄, 윈너 소시지, 빵), 커피, 요구르트 등이 제공된다.
스노피크 글램핑 체험과 함께 일본 함선을 구경할 수 있는 일본 유일의 크루즈 탑승에 도전해보자. 요코스카 코(요코스카 항)는 미 해군시설과 해상자위대의 사령부가 있는 항구로 지금으로부터 약 160년 전, 미국 페리함대가 상륙하면서 군항으로 발전해왔다.
매일 운항하는 ‘요코스카 군항순례’는 요코스카 해안로를 비롯해 사루시마(원숭이섬) 일대를 둘러보며 경관을 즐기게 된다. 세부 항로는 변경될 수 있고 크루즈 탑승 시간은 약 25분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간논자키 게이큐 호텔, 요코스카미술관 앞 버스 정류장에서 요코스카 역행에 승차, 28분이면 시오도메에 닿게 된다. 하차 후 도보로 3분이면 크루즈 탑승장이다.
스노피크 글램핑 이용요금은 기본 플랜 1박 2식(석식·조식) 포함해 5만엔이다. 게이큐 선 ‘마보리카이간 역’에서 무료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보리카이간 역까지는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역에서 한 시간가량 걸린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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