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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Jan 12. 2018

패키지여행, 1월 인기 여행지는 어디?

1월 모두투어·KRT 추천 여행지, ‘동남아시아&유럽’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2018년 새해를 여는 1월. 여행사 기준 여행예약을 분석하고 인기 여행지를 소개해본다. 사진은 프랑스 몽생미셸. 사진/ KRT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자도, 항공사도, 여행사도 2017년은 사상 최대의 한해였다. 해외출국자 수 2600만 명 시대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장을 열었다.


행정자치부가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전체인구가 5175만 3820명이다. 해외여행을 자주 떠나는 여행자의 중복도 있겠으나 무려 절반 이상의 여행자가 해외로 방문했다고 산술적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2017년을 뒤로하고 2018년 새해를 여는 1월. 여행사 기준 여행예약을 분석하고 인기 여행지를 소개해본다.


모두투어, 아시아 42%·유럽 18% 전년 대비 성장
2017년 해외여행 첫 포문을 연 것은 아시아였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2017년 해외여행 포문을 연 것은 아시아였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2018년 1월 예약자 분석에서 동남아시아가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다낭이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고,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타이베이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더불어 방콕, 후쿠오카, 하노이, 오사카, 보라카이 등이 아시아의 인기여행지로 떠올랐으며, 괌은 8위, 시드니가 9위, 규슈는 10위에 머물렀다.


유럽 역시 지난해 1월보다 18% 성장했다. 반면, 미주와 중국 지역의 경우 각각 10%, 5%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다낭이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고,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타이베이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사진은 다낭.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한용수 모두투어 홍보팀 대리는 “겨울의 경우, 추운 여행지보다는 따뜻한 여행지가 선호된다. 아시아·태평양에서도 특히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여행지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더불어 지난해 여성 여행자(1131만 5792명)가 남성 여행자(1126만 1824명)보다 해외로 출국했다. 여성 여행자가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가 선호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매력적인 여행지로 지난해 여행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도시이기도 하다. 다낭은 베트남에서도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크게 성장해왔는데, 2015년부터는 이런 해상풍경과 도둑, 마약, 성매매가 없는 3무(無)의 도시로 가족여행자, 여성여행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용수 모두투어 대리는 겨울엔 추운 여행지보다 따뜻한 여행지가 선호되며, 아시아·태평양에서도 특히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여행지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타이완을 대표하는 미식과 겨울도 잊게 만드는 온천은 타이완 여행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사진은 타이완 스린야시장.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미식의 도시, 타이베이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여행지이다. 따뜻한 기후와 편리한 대중교통, 안전한 치안 그리고 길거리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맛집까지 그야말로 여행의 천국이다.


타이완을 방문했다면 타이베이만 방문해도 모든 타이완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문화와 역사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더불어 타이완을 대표하는 미식과 겨울도 잊게 만드는 온천은 타이완 여행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KRT, 아시아·유럽 초강세, 미주·중국 주춤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한 유럽, 1월 기준 유럽지역 예약자 중 서유럽이 34.6%로 가장 많았으나, 이베리아반도도 27.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KRT

KRT 역시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했다. KRT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를 예약한 여행자는 전체 예약자 중 55.5%로, 유럽 16.3%, 일본 8.5%, 남태평양 8.2%, 중국 5.6%, 대양주 2.4%, 미주 1.8% 등에 크게 앞섰다.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한 유럽의 경우, 1월 기준 유럽지역 예약자 중 서유럽이 34.6%로 가장 많았으나, 이베리아반도도 27.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을 대표하는 여행지로는 프랑스와 독일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단일 목적지로의 여행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프랑스에서부터 독일을 거쳐 스위스로 이동하는 서유럽일정은 여행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를 돌아보면서 유럽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서유럽 여행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사진/ KRT

국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를 돌아보면서 유럽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서유럽 여행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프랑스는 예술과 문화를 품은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일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수도인 파리를 비롯해 프로방스를 담은 도시 아비뇽, 아를, 니스 등 해안도시는 숨겨진 보석 같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낸 독일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 독일 여행시장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에 이어 독일방문 증가 성장률이 두 번째로 국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스포츠로써 스키의 탄생지라고 알려져 있어, 1월 겨울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려는 한국여행자들의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에 이어 독일방문 증가 성장률이 두 번째로 국가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독일 쾰른대성당의 야경. 사진/ KRT

이와 함께 유럽의 남서부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 포르투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유럽과 달리 열정적인 문화와 온화한 기후가 인상적인 두 여행지 모두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수도 마드리드, 아름다운 중세의 도시 톨레도, 유럽 속 이슬람문화가 남은 그라나다 등 다채로운 여행지가 스페인에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포루투칼 역시 유럽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포르투갈 최대의 도시인 리스본을 포함해 고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역사의 도시 포르투, 그리고 플라밍고의 본고장 세비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이베리아반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포르투갈 최대의 도시인 리스본을 포함해 고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역사의 도시 포르투 사진/ KRT

남현정 KRT여행사 경영기획본부 담당자는 “유럽의 경우, 겨울방학을 맞이해 버킷리스트를 채우려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행마다 다양하고 많은 여행지를 여행하는 만큼 나만이 찾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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