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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Jan 15. 2018

따뜻한 여행지!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남부

영상 10도를 상회하는 따사로운 유럽, 지중해의 온기 속으로!

남프랑스 니스와 이탈리아 아말피(사진) 둘 중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일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은 따뜻한 휴양지. 유럽 남프랑스와 이탈리아 남부는 한겨울임에도 영상 10도를 웃도는 따사로운 날씨를 보인다.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남프랑스 니스와 사랑스러운 레몬 셔벗의 도시 이탈리아 아말피 둘 중 나에게 맞는 유럽 여행지는 어디일까?

남프랑스 니스는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여 유명 연예인, 예술가들의 별장지로 인기가 높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남프랑스는 두말이 필요 없는 꿈의 여행지로 아름다운 고성, 드넓은 포도밭, 향기로운 라벤더밭, 반짝이는 지중해 물결이 도시인의 숨은 감성을 일깨우는 여행지이다.


코트다쥐르(Côte d’Azur) 지방의 주도인 니스는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여 유명 연예인, 예술가들의 별장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무한한 창조적 영감의 도시인만큼 니스에는 20여 개의 박물관과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입장료가 대부분 무료.


그중 마티스 미술관, 샤갈 미술관, 니스 현대미술관, 아시아 예술 미술관은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익히 그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큰 명성을 갖고 있다. 눈치 챘겠지만 이곳 미술관 이름은 니스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벌인 사람들로부터 따왔다.

마세나 광장에는 모두 7개의동상이 자리 잡고 있어 니스 관광의 핵으로 불린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니스 구시가지 좁은 골목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햇살 아래 아름답게 퇴색되어 가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곳 재래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식재료와 잡화를 구매할 수 있다.


니스 하면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뜻의 프롬나드 데 정글레(La Promenade des Anglais)를 빼먹을 수 없다. 7km 해변도로를 따라 조깅족, 자전거 라이더 들이 줄을 이으며 니스의 풍경을 완성한다.


골동품상이 밀집해 있는 께 데 제따 주니, 7개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는 마세나 광장, 전망 명소 샤또 언덕, 베 데 장주, 프레알프도 간과할 수 없는 장소이다.


니스를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둘러보려면 이층버스 ‘니스 르 그랑 뚜르’ 투어를 이용해보자. 니스 시티투어 버스에 무제한 탑승할 수 있으며 코트다쥐르 주요 관광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항구도시로서 아말피는 전통적으로 무역과 상업이 발달했는데 최근에는 상류층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더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로마, 밀라노, 피렌체, 베니스로 대표되는 이탈리아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에 역사유적과 문화유적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이다. 우리에게는 약간 낯선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로 나폴리로부터 47km가량 떨어져 있다.


항구도시로서 아말피는 전통적으로 무역과 상업이 발달했는데 최근에는 상류층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더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아말피 여행은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까지 운행하는 유람선 탑승으로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한 시간에 12유로(1만5000원) 배삯을 지불하면 출렁이는 지중해 물결을 따라 아말피 코스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말피 코스트는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안가 절벽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이 큰 볼거리를 이룬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아말피 코스트는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안가 절벽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이 큰 볼거리를 이룬다.


아프리카나 동굴을 관람하는 보트투어도 인기다. 40분 타는 데 12유로가 드는 이 보트투어는 바다 한가운데 입구가 있는 아프리카나 동굴을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프리카나 동굴의 관람 포인트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동굴 내부. 푸른 물감을 타 놓은 듯 영롱하게 일렁이는 지중해 물빛은 한 번 보면 절대 잊히지 않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탈리아 아말피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에 지중해 문화를 한껏 향유할 수 있는 장소이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아말피 광장의 성 안드레아 두오모 성당은 9세기에 첫 삽을 뜬 후 시대를 달리하며 개축되었다. 비잔틴, 아랍, 고딕 등 다양한 양식이 혼융된 성 안드레아 성당은 이탈리아 내륙과 전혀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라벨로 역시 아말피 여행에서 빼먹을 수 없는 코스다. 라벨로의 붉게 물든 바다는 이탈리아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라벨로에 왔다면 레몬을 재료로 하는 리몬첼로 칵테일과 레몬 셔벗을 맛보지 않을 수 없다. 레몬셔벗은 남부 이탈리아의 전통 먹거리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신맛이 특징이다.

비잔틴, 아랍, 고딕 등 다양한 양식이 혼융된 성 안드레아 성당.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아말피는 항공편을 이용해 로마에 도착한 후 기차 혹은 자동차를 이용해 나폴리나 살레르노로 이동해야 한다. 로마에서 나폴리까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로마에서 살레르노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나폴리에 도착한 후에는 베수비아나 순환선을 타고 소렌토로 이동, 역 광장에서 포지타노·아말피 행 시타(Sita)버스에 오르면 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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