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뭘 먹나? 미각 따라 알뜰하게... 식도락 메뉴 미리 챙겨라
[트래블바이크뉴스 =최승언 기자] 렌터카를 이용해 제주도의 비경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여행은 이국적이다.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소인국테마파크를 찾아보고 열기구, 잠수함을 체험해도 좋다. 사랑의 유람선 등 기억에 남는 여행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에서 만나 보자.
신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비경을 찾아 떠날 계획이라면 주중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저가 항공사들이 큰 폭으로 항공권을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현지 교통편으로는 렌터카가 편리하다. 제주 렌터카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은 현대식 시설의 민박을 이용하면 펜션에 비해 부담이 적어서 이용할만 하다.
일정중 하루 정도는 찜질방을 이용하는 것도 괜찬다. 숙박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식도락이다. 여행 동선에서 제대로 된 맛집들을 미리 체크해 두면 무엇을 먹을 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메뉴와 가격까지 정해 만족도 높은 제주도 여행이 될 것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미각투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식도락가들이 찾는 제주도 토속 음식을 골라보자.
제주도 토속요리를 대표하는 것들은 대게 바다에서 나온 재료가 들어간다. 각재기국, 몸국, 보말국, 성게국, 멜국 등 이름마저도 독특하다. 각재기는 제주도 방언으로 전갱이다.
전갱이와 배추를 넣고 끓여낸 국이다. 내장을 제거하여 토막낸 전갱이와 배추와 홍고추와 대파를 썰어 끓는 물에 끓여낸다. 국간장, 소금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을 넣으면 완성되는 요리다.
몸국은 돼지고기와 내장 등을 삶아 낸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다. 제주에서는 결혼식 등 잔치에서 내놓는다.
보말국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동을 넣고 끓인 국이다. 바위나 돌덩어리 붙어 자라는 고둥을 채취해 미역등과 같이 끓인 국이다. 사람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자만 서귀포 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집들이 있다.
멜국은 제주 사투리로 멸치국을 의미한다. 멸치와 얼갈이배추 등을 넣고 끓여낸다. 제주도의 토속 요리로서 오분자기도 빼놓을수 없다.
오분자기는 전복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작다. 전복처럼 씹히는 맛으로 인기가 좋으며 구워서 먹거나 해물뚝배기 등에 이용한다.
돔베고기는 돔베는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다. 즉 도마 위에 올려서 먹는 수육을 제주도에서 돔베고기라 한다. 고기를 배추 등에 싸서 보쌈형태로 즐긴다.
자리돔 물회도 꼭 먹어 보아야 한다. 자리돔에 된장, 고추장, 다진 양파,고추, 참기름, 통깨과 등과 식초를 넣고 버무린 다음 찬물을 부어 만든다. 물을 넣지 않으면 자리강회가 된다.
제주도에서 생선회도 유명하다. 셍선회 중 최고봉은 다금바리회다. 구문쟁이나 능성어가 아닌 오리지널 다금바리를 취급하는 것을 자랑하는 맛집이 있다. 다금바리는 식도락가들 사이에 죽기 전 반드시 맛봐야 할 귀한 별미로 꼽힌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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