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팟, 트램, 차찬텡, 버스 투어, 청차우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3일 방영한 tvN ‘짠내투어’에서는 홍콩 편을 이어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허경환, 경리가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전 방송에 이은 명수 투어로 시작되었다. 짠내 투어 일행들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가성비가 좋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집을 갔다.
훠궈는 중국식 샤부샤부로 홍탕과 백탕 육수에 채소와 고기 등을 넣어 익혀 먹고, 홍콩에서는 핫팟(Hot pot)이라고 부르며 한국 삼겹살집처럼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고기를 부위별로 선택해 먹을 수 있고, 셀프서비스로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소스 바가 있으며, 가격은 탕 약 9천 5백 원(60홍콩달러)으로 채소 고기는 선택에 따라 상이하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던 짠내투어 일행들은 홍탕이 맵다고 했다. 심지어 특별히 입맛이 민감하지 않은 김생민도 “깜짝 놀랐어요. 매워서 못 먹겠어!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라고 말했으며, 기침은 필수 옵션이었다.
짠내투어 일행을 가이드한 박명수는 “먹을 만했어요. 근데 이제... 입맛에 안 맞은 거지...”라며, 박나래는 “웬만한 음식 다 잘 먹는데 이게 너무 현지식이다 보니까 저한테도 조금 세더라고요.”라며, 정준영은 “제가 훠궈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거기 훠궈는 좀 마라가 많이 오버됐었나?”라고 덧붙여 전했다.
홍탕이 매울 만도 한 게 훠궈를 주문 시 종업원은 “매운맛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물었는데 박명수는 “맵게, 맵게, 맵게 무려 3번이나 반복해 말했었다. 홍탕에 이어 백탕은 일반적으로 한국인들 입맛에 맞으며 짠내투어 일행들도 맛있다고 전했다.
저녁 식사 계산을 하던 중 돈이 예산보다 2만 원 더 나와 박명수는 징벌방에 끌려가 혼자 잠을 자게 되었고, 나머지 일행들은 4성급 호텔로 돌아가 잠을 자고 다음 날 김생민 투어가 시작되었다.
짠내투어 일행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트램(Hong Kong Tramways)을 타고 이동했다. 트램은 1904년 운행을 시작한 2층 노면 전차로 속도는 느리지만 단돈 2.3홍콩달러로 홍콩 유람이 가능하다.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하차, 운임은 내릴 때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므로 미리 잔돈을 준비하거나 옥토퍼스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CNN 극찬의 밀크티 프렌치토스트 맛집이다. 이곳은 주윤발의 단골집이며,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항시 문전성시 한다. 대표 메뉴로는 실크로 우려낸 ‘실크 스타킹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 가 있다.
김생민이 이곳에 투어를 한 이유는 아침을 먹기 위해 차찬텡(Cha Caan Teng)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다. 차찬텡은 차와 식사를 함께 파는 가장 홍콩다운 식당의 형태로 홍콩 사람들의 아침 식사 문화를 볼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짠내투어 일행들이 다음으로 향한곳은 ‘홍콩 버스 투어’이다. 홍콩 버스 투어는 현지 구매가 약 4만 원(280HK$)으로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며, 안락한 실내와 뷰가 좋은 2층 버스로서 홍콩 관광 명소를 구경할 수 있다.
버스 투어는 홍콩,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25개국 운영 중이며, 10개국 언어 해설 서비스용 이어폰 및 우비를 무료 제공한다. 홍콩 버스투어는 장소와 시간별로 4가지 코스가 있으며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다.
버스를 타기 전 정류장에서 일행들은 홍콩의 대표 관광지 빅토리아 항구를 보게 되었다.
빅토리아 항구는 가우룽(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미국),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와 함께 세계 3대 천연항 중 하나이다. 빅토리아 항구는 가우룽반도 쪽에서 레이저쇼(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으며, 시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5분간이다.
버스 투어를 마치고 짠내투어 일행들은 배를 타고 한국인들에게 좀 생소한 자동차가 없는 친환경 섬인 ‘청차우섬’으로 향했다. 청차우섬에 도착해 김생민과 정준영은 숙소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고, 나머지 일행은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청차우섬에서 숙소 잡는 방법은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옆에 있는 파라솔에 들어가 그곳에서 사진을 보고 방을 고른다. 주의할 점은 너무 늦게 가면 빈방이 없고, 정찰제가 아니니 흥정도 가능하다.
한편, 홍콩에서 보통 오션뷰 숙소는 1인당 10만 원 이상인데 김생민과 정준영이 잡은 숙소는 1인당 5만 6천 원(400HK$)인 오션뷰로 가성비 숙소이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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