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 라지오 비치, 열대꽃 정원과 함께하는 해변에서의 식사 유명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양 한복판, 마다가스카르 섬 바로 위쪽에 셰이셜이 있다. 115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이셜은 참 재미있는 나라다. 행정구역상 아프리카에 속해 있지만 국가명인 셰이셜은 프랑스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런가 하면 수도인 빅토리아는 영국식 이름이다. 한편 화폐는 인도의 루피를 사용한다. 셰이셜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 인도양의 낙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아름답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신혼여행지로 선택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를 위해 다녀가면서 셰이셜의 명성은 더욱 공고해졌다. 셰이셜을 방문한다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다브라 환초, 인체를 닮은 코코드메르 열매,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수 거북은 꼭 보고 와야 한다.
그밖에 아름답고 진귀한 열대의 새들과 해변의 한적함, 호화 요트, 윈드서핑, 유럽 스타일 요리, 세계 부호들이 선호하는 특급 리조트 등이 세이셜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여러 개의 섬으로 되어 있지만 셰이셜 인구의 90%가 마헤 섬에 거주한다. 마헤국제공항은 셰이셜을 방문한 여행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 셰이셜의 다른 섬, 가령 거북 5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쿠리우스 섬, 아담과 이브의 열매가 자라는 곳으로 유명한 프랄린 섬까지 이동하기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준다.
극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프랄린 섬은 마헤국제공항에서 경비행기로 15분, 고속페리로 50분이면 가닿을 수 있다.
한편 프랄린의 자랑 래플스 셰이셜스(Raffles Seychelles) 리조트는 캣코코 선착장에서 차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다이빙 및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라 디그에서 이동할 경우 페리로 15분 거리이다.
래플스 프랄린 리조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앙스 라지오 비치, 열대꽃 피는 정원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와 목욕이 유명하다. 탁 트인 인도양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 로맨틱 식사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한편 인도양을 향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인피니티 풀은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이다. 래플스는 두 개의 인피니티 풀 2개 외에도 전용 플런지 풀을 보유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휴가가 가능하다.
넓고 쾌적한 객실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있어 향긋한 모닝커피 한잔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기쁨이 있다.
래플스 부대시설로 미용실, Sugar Palm Kid’s Club, 지중해 요리를 제공하는 Losean 레스토랑, 옥상 테라스와 물담배 라운지, 해변 레스토랑 등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다.
푸른 바다와 열대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트리트먼트룸에서 즐기는 스파 역시 강력 추천할 만한 아이템. 현재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 래플스 리조트 5박8일 상품을 준비해두고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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