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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May 01. 2018

남북정상회담 따라 “민족의 영산 백두산까지”

통일되면 먼저 가봐야 할 그곳 백두산, 추천 여행지는 어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백두산 천지. 사진/ 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백두산은 우리민족의 영산으로 대한민국의 애국가 첫 소절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접견지대에 있어 현재 우리가 백두산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 장춘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춘으로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하고 차량으로 5시간 정도를 달리면 바로 백두산을 만날 수 있다.  


백두산이 유명한 이유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이다. 백두산 16개의 봉우리 중 9곳이 북한령이고, 나머지 7곳이 중국령이다. 당연하게도 여행을 통해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중국령의 백두산이 된다.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북파코스와 서파코스가 일반적이다. 사진은 북파코스. 사진/ 하나투어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북파코스와 서파코스가 일반적이다. 북쪽의 북파코스는 백두산 관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코스로 차량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이 개발돼 있어 편리하게 천문봉 정상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파코스에는 유황연기가 자욱한 온천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특히 백두산 온천이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백두산 고산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수질이 뛰어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유황성분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과 피부병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지대에서는 뜨거운 온천 원천에 달걀이나 옥수수 등을 삶아서 팔고 있는데, 그 맛이 뛰어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천지 북쪽에서 떨어져 나오는 폭포는 높이가 60여m의 웅대한 폭포로 200m 밖에서도 폭포 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사진/ 하나투어

1년 내내 얼지 않는 장백폭포도 백두산에서 장관을 연출한다. 천지 북쪽에서 떨어져 나오는 폭포는 높이가 60여m의 웅대한 폭포로 200m 밖에서도 폭포 소리가 들릴 정도. 폭포는 크게 두 갈래의 물줄기로 나뉘는데, 대부분 송화강으로 유입된다. 더불어 이곳은 그 아름다운 풍경이 마치 용이 날아가는 모습같다고 해 비룡폭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소천지, 녹연담 역시 백두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소천지는 물이 나가는 곳이 없어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연못으로 유명하다. 녹연담은 그 이름처럼 녹색빛 호수가 인상적인 곳으로 나무데크로 마련된 산책로 따라 잠시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감사하기 좋다.

백두산을 느껴보고 싶다면 서파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서파코스는 비교적 지대가 완만해 37호 경계비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의 등산이면 천지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하나투어
천지는 그야말로 백두산 풍경 중 백미로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해발 2200m의 호수이다. 사진/ 하나투어

백두산을 바로 느껴보고 싶다면 서파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서파코스는 비교적 지대가 완만해 37호 경계비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의 등산이면 천지를 만날 수 있을 정도이다.


천지는 그야말로 백두산 풍경 중 백미로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해발 2200m의 호수이다. 하늘과 가장 가깝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붙었다. 전체면적은 10㎢, 호수 주위 길이가 13km, 평균수심은 무려 204m에 달한다.


천지는 기후가 불규칙하고 거센 바람과 폭풍우가 자주 발생해서 여행객들이 맑은 날에 천지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기란 쉽지 않다.

금강대협곡은 백수산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는 폭 200m, 깊이 100m, 길이 70km의 협곡지대를 뜻한다. 사진/ 하나투어

금강대협곡은 백수산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는 폭 200m, 깊이 100m, 길이 70km의 협곡지대를 뜻한다. 아름다운 숲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모양에 따라 이름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서파여행에서 고산화원도 빼놓을 수 없다.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금매화, 하늘매발톱 등 1800여 종의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고산화원은 완만한 구릉지대로 산행을 즐기기에 큰 어려움이 없어 백두산을 찾은 시니어층과 어린아이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이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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