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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Sep 05. 2018

태풍'제비'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
여행예약환불은?

정확한 피해 현황 집계 어려워, 여행 상품취소는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환불

초강력 태풍 제비에 간사이 공항이 폐쇄됐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초강력 태풍 제비에 간사이 공항이 폐쇄됐다. 오사카부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은 길이 4km, 폭 1km의 인공섬 위에 건설된 공항으로 이번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참고로 이곳 간사이 공항을 통해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일본 최대로 매해 2400만 명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통하는 길마저 붕괴 위험으로 현재 공항 내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갇혔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공항폐쇄가 결정된 이후부터 정상화까지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여행상품을 계약했던 여행자라면 별도의 위약금 없이 전액환불이 가능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여행사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천재지변에 의한 취소는 전액환불 사유이다. 공항폐쇄가 결정된 이후부터 정상화까지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여행상품을 계약했던 여행자라면 별도의 위약금 없이 전액환불이 가능하다.


반면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자라면 일이 더욱 복잡해진다. 여행이 종료된 상태에서는 여행사 책임이 아닌 항공사의 운송의무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더욱이 천재지변에 의한 사안이다 보니 항공사에서 별다른 보상을 받기 힘들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현지 호텔을 수배하거나, 공항 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 이동 시 교통편의 제공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사카부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은 길이 4km, 폭 1km의 인공섬 위에 건설된 공항으로 이번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여행사 관계자는 “단순히 간사이 공항이 침수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간시설이 파괴되어 복구작업이 더디다고 들었다”며 “내일 이후 현지 상황과 복구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관광국 관계자 역시 “어제부터 큰 피해가 일어나 아직 피해조사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지에서 조사된 정보가 들어오는 데로 한국 여행업계와 여행자에게 즉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제비로 인한 일본 내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카이 지방 300㎜, 간토 200㎜, 홋카이도 180㎜, 도호쿠 지역 150㎜의 비가 예보된 상태이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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