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열기만큼 ‘여행의 즐거움이 한가득’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오는 2월 2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안컵에 대한 전국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예선 C조로 편성, 지난 7일에 필리핀에 1:0 진땀승을 거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역시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동의 강호 이라크 일격으로 3: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아시안컵이 개최지 아랍에미리트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아라비아반도 남동부 페르시아만과 접하고 있는 연방국으로 7개의 토호국이 국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석유로 벌어들인 막대한 부로 사막 위의 환상의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개최도시로 선정된 아부다비, 두바이 등은 축구 마니아는 물론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자 중동의 신화창조가 이뤄진 여행지이다. 중동을 대표하는 모스크는 물론이고 최고 수준의 호텔, 다양한 박물관까지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첫 해외 분관인 아부다비 루브르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박물관 자체도 하나의 예술품이다. 바다 위에 지어진 박물관은 현대적인 감성으로 꾸며져 그 차제로 또 다른 볼거리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손꼽히는 만수르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도 아부다비에서 만날 수 있다. 페라리를 상징하는 붉은색 지붕이 인상적인 이곳은 아찔한 롤러코스터부터 F1자동차 체험까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두바이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여행지이다. 황금의 도시 두바이는 두말할 것도 없는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 칼리파와 최근 두바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두바이 프레임을 만날 수 있다.
버즈칼리파는 첨탑까지 총 높이가 829.84m로 총 160층으로 이뤄진 빌딩이다. 빌딩만큼이나 버즈 칼리파 앞 분수와 빌딩 외관의 LED 쇼는 세계적인 여행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두바이 프레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두바이의 명소이다. 두바이 한복판에 세로 150m, 가로 93m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모양의 전망대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두바이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더불어 두바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앞뒤로 볼 수 있는데, 전통적인 모습의 구도심과 달리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도심을 두바이 프레임을 통해 보는 재미 역시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중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사막 사파리도 추천된다.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사막의 언덕을 오르내리는 듄베싱을 통해 짜릿한 사막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 너머로 펼쳐지는 일몰은 잊지못할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떠나기 편리하다.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 직항을 에티하드항공, 황금의 도시 두바이로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이 각각 매일 운항을 통해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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