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주의보 전국 강타... 미세먼지를 피해 해외여행 가볼 만한 곳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해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동안 중국에서 오염물질까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오늘(14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기상청은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청정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미세먼지를 피해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에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보는 것도 새해를 추천된다.
청정 여행지로 소문난 캐나다에서는 겨울 로키산맥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존스터 협곡은 밴프 국립공원따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겨울의 존스터 협곡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최고의 아이스 워킹지대로 변신한다. 시간이 멈춘듯한 고요하고 평온한 풍경을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수 있어 특별한 캐나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야생을 느낄 수 있는 가이드 투어도 제격이다. 한화 8만 5000원 정도면 즐길 수 있는 존스턴 협곡 아이스워크 투어는 호텔 픽업, 아이젠, 스틱 대여는 물론 협곡 생성과 함께 다람쥐, 사슴과 같은 야생동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함을 더한다.
겨울을 맞이해 필리핀 보홀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필리핀 대표 여행지인 보홀은 매일 운항하는 직항노선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저렴한 현지물가는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여행자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보홀은 산과 바다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청정 여행지로 바다에서는 오색찬란한 산호가 펼쳐지며, 육지에서 이색적인 열대우림과 함께 독특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 다이빙 명소로 손꼽히는 발리카삭에서는 카누나 보트, 스노클링, 체험다이빙을 할 수 있다. 단 발리카삭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오픈워터 다이빙 라이센스 이상이 필요하다.
열대우림 탐험도 이색적인 경험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초콜릿힐은 ‘키세스’ 초콜릿을 닮은 1300여 개의 산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자가 초콜릿을 사서 인증샷을 찍는 등 보홀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에서도 청정여행지 중 스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스위스는 대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여행지가 있지만 마테호른 자락의 체르마트는 차를 비롯해 공해물질이 없는 도시로 유명하다.
체르마트는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옛 모습과 옛 전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청정 여행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알프스를 정복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몽 블랑에서 체르마트까지 이어진 호이테 루트뿐만 아니라 400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은 겨울 스위스 여행의 백미.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산악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러글라이딩, 헬리 스키 등도 즐길 수 있고, 좁은 다리와 계단을 걸어서 건너기도 하고 고정 로프 루트를 따라 가이드와 함께 깊은 계곡을 탐험하는 고르너 협곡 투어 등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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