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의 블랙 다이아 몬드 레이크(Black Diamond Lake)를 알게 된 건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덕분이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법한 수정처럼 맑은 물의 색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크에 대해 알아보던 중 발견한 신기한 사실.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을법한 이 장소는 퍼스 시티에서 남쪽으로 2시간을 내려가면 도착하는 콜리(Collie)라는 작은 타운에 위치하고 있었다.
퍼스에서 워홀을 하시는 분들이 세컨드 비자를 많이 따러 간다는 번버리(Bunbury) 지역에서는 56km,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로 보는 블랙 다이아몬드 호수는 감동 그 자체였다. 사진에서보다 더 에메랄드 빛이 나던 물과 호수 위를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뭉게구름까지, 이 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 우리에게는 이 곳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름철이 되면 이 곳은 카약, 패들보드를 하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허니문 풀(Honeymoon Pool)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허니문 풀은 여름철 야영을 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냇가, 바베큐 시설, 캠핑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여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크를 구경하고 허니문 풀에 들러 바베큐를 해 먹고 물놀이를 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번버리(Bunbury)
퍼스에서 남쪽에 위치한 작은 타운인 이곳은 흔히 공장지대로 알려져 있어 워홀 세컨비자를 따려는 이들이 많이 가는 곳 이기도 하지만 번버리 타운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들이 많고 작은 타운답게 아늑한 분위기가 있다.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크에서는 차로 약 50분이 걸린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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