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유학, 여행 등 다양한 이유로 호주를 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7년 전에 호주 퍼스로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해외 생활 7년째에 접어들었다. 한국에서 해외로 나오기 전, 미리 준비해 온 것들이 있었고 그중에서는 실제로 호주에서 살면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들이 있다. 호주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호주를 올 때 챙겨오면 좋을 것 들을 추천해 본다.
1. 한국에서 사용하는 은행 카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각종 카드의 스캔본 앞/뒷면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가 한 번쯤은 있다. 특히나 은행의 OTP 카드 스캔본은 필수이다. 해외에서 한국 은행의 온라인 뱅킹을 쓸 때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2. 가족 관계 증명서, 기본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원본 혹은 스캔본(택 1)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워킹 홀리데이 후 혹은 호주에서 여행 후 호주 학생 비자 혹은 다른 비자를 들어갈 기회가 생긴다면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자료. 영문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호주 현지에서 번역/공증을 받으면 된다.
3. 최종 학력 증명서, 성적 증명서(영문)
2번처럼 호주에서 다른 비자를 들어갈 때 유용하므로 준비해 오면 좋다.
4. 공인 인증서
공인인증서는 해외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호주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잘 확인하고 오면 좋다.
5. 아이핀
아이핀 비밀번호를 잊어서 꽤 고생했었다. 아이핀도 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비밀번호를 잊은 건 아닌지 잘 확인하고 오면 좋다.
6.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이 필요한 사이트들
아이핀이 있다고 한들, 아직도 한국에서는 본인 명의로 휴대폰 인증을 해야지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다. 그런 사이트들은 해외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들이 한국 휴대폰 인증을 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하거나,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면 해외로 나오기 전에 해결하고 오는 게 좋다.
7.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한국은행 카드 만료일 확인
한국에서 용돈을 받아 호주에서 ATM을 이용해 출금하여 돈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카드에 이상은 없는지 잘 확인해 보자. 지인 중에서도 카드가 만료되어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힘들게 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경우가 있었다.
8. 의사 소견서
한국에서 계속 병원을 다녔었거나, 지병이 있다면 호주로 오기 전에 영문으로 된 의사 소견서를 받으면 호주에서 병원을 갈 일이 생겼을 때도 호주 의사가 예전 진료 내역을 알 수 있어서 좋다.
9. 화장품
시드니나 멜번 같은 곳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에서 자기가 고집하는 제품이 있다면 많이 챙겨오면 좋다. 그 외에 화장솜, 뷰러, 여성 용품, 족집게,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은 호주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으니 굳이 챙겨오지 않아도 된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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