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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Jul 03. 2018

호주 시드니 #11 - 울릉공

시드니에서 가까운 해안도시


점심 약속을 위해 향한 곳은 The grounds of Alexandria


아침, 브런치, 점심, 술 한잔, 가족 모임 등 어떠한 이유로 가도 좋은 이 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좋았다. 한쪽에는 생일 파티를 하고 있고, 커피를 마시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스터 기간이라 더 많은 인파가 몰린 듯해서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The grounds of Alexandria
The grounds of Alexandria




시드니에서 관광 버스를 타고 관광하는 알베르토와 장위안, 되게 웃겼음 :) 나도 언젠가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날을 기대한다.


다음 기회에 다시 볼 것을 기대하며 이 곳을 떠났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던 중, 울릉공을 가자고 제안을 받았고 바로 오케이! 를 외치고 울릉공으로 향했다.


내가 울릉공을 알고 있던 이유는, 한때 방영하던 티비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호주 블레어의 집을 방문했었는데, 마침 비정상 회담에 종종 출연했던 영국의 모험가 제임스 후퍼가 현재 울릉공에서 공부 중이었고 이 프로그램에서 울릉공에 대해 나왔었기 때문이었다.



울릉공 (Wollongong)



울릉공 메인 포인트에 가기 전, 잠시 차를 세우고 울릉공을 바라보았다. 시티에서 조금만 나와도 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시드니, 내가 생각했던 바쁘고 사람 많은 시드니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던 울릉공의 모습이었다.



Lunch
levelone @harbourfront



오랜 시간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이 곳은 Level One 레스토랑. 오션뷰를 가지고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사람들도 와인 한잔하며 뷰를 감상하던 곳, 우리는 배가 고파 음식을 주문했다. 셰어 할 수 있는 메뉴를 시키고 곧이어 메뉴가 등장했다.



누가봐도 세명이 쉐어를 하기에는 부족 해 보인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먹고 2차를 가기로 했다.



울릉공 둘러보기



울릉공을 보고 있자니, 퍼스의 항구도시 프리맨틀 (Fremantle)이 떠올랐다. 울릉공은 작은 해안도시이다. 공기도 좋고 바다가 있고 잔디는 푸르고 하늘은 맑아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었다. 시드니에서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울릉공을 들려서 너무 좋았다. 더군다나 이 날은 내가 시드니를 떠나는 날이었다.




짧지만 즐거웠던 울릉공 당일치기 여행. 2차를 배불리 먹고 시드니 시티로 돌아왔고, 바로 짐을 챙겨 시드니 공항으로 향했다. 이로써 나는 2주간의 시드니 출장+여행을 알차게 보냈고 퍼스에 돌아왔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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