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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Sep 17. 2018

호주 퍼스 일년에 두번 재활용품 처리하기

호주 퍼스에서 가끔씩 길거리에 보면 집집마다 집 앞에 안 쓰는 물건들을 놔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바로 

Residential Verge Collection 라고 불리는 것인데, 일 년에 두 번(3월과 9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길거리에 놔두면 City of Perth에서 수집을 해간다. 이번에 수집 날짜는 9월 17일, 바로 내일이고 2018-2019년도(9월, 3월) 중 첫 번째 수집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밖을 보니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길거리에 놔둔 모습이 보였다. 이 수집은 상업 건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상업 건물의 경우는 미리 요청을 하면 된다고 한다.



거주자들은 최소 2주 전에 우편으로 Residential Verge Collection의 정확한 날짜에 대해 통보를 받게 된다. 우리 집에는 안 온 것인지 나는 모르고 있었다. 참고해야 할 점은, 수집 날짜 전의 주말이 되기까지는 물건을 길거리에 놔둬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올해 수집은 9월 17일이니, 그전 주말인 15,16일은 가능하지만 그전에는 미리 놔둘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수집 당일 물건을 놓고 싶다면 새벽 6:30분 전까지 놔둬야 한다.



Sunny Day




수거 가능한 물건들


▶ Garden waste
including tree and/or shrub prunings up to 1.5m in length, lawn clippings and leaves in boxes or bags

▶ Electronic waste
including televisions, computers, printers, mobile phones, phones, DVD & CD players, VCRs and Hi-Fi equipment

▶ Refrigerators/freezers

▶ Stoves and other whitegoods

▶ Mattresses

▶ Old furniture





그 덕에 나는 오늘 대청소를 했고, 성능이 좋지만 너무 크고 무겁고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복합기를 밖에 놔뒀다. 옷장 안에 넣어놓았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처치 곤란이었는데 이 기회로 처리하게 되어서 좋았다.



주의할 점


수집된 물건들을 최대한 재활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물건들도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 물건을 내놓기 전에 주변의 지인들에게 물건을 사용할 마음이 있는지 물어보거나, 기부를 하거나, 검트리에 무료로 나눠주거나, 페이스북이나 커뮤니티에 물건을 팔거나 혹은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가정용품이나 상태가 좋은 물건들을 기부하려면 아래 기관에 연락을 해보자. 나는 오늘 Good Samaritans의 Good Sammy 매장에 들려 안 입는 옷들을 기부하고 왔다.

· Anglicare 6253 3535
· Salvation Army 13 72 58
· St Vincent de Paul 9444 5622
· Good Samaritans 1300 466 372, 9421 1960
· Red Cross 9228 1610
· Save the Children 9381 1499
· RSPCA 9319 1985

수거 할 수 없는 물건들


· Tree branches over 1.5m in length
· Large tree trunks or stumps
· Foodstuffs and general household waste
· Motor vehicles - whole or parts thereof
· Bricks, rubble, sand, cement
· Asbestos cement products
· Smoke Alarms
· Tyres
· Inflammable liquids - including paint, oil, etc.
· Gas bottles
· Hazardous Waste
· Paint and chemicals
· Asbestos
· Gas cylinders
· Construction waste(cement, bricks, rubble, sand)
· Tyres
· Smoke alarms
· Vehicle parts
· Household lights
· Batteries
· Printer cartridges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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