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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Oct 18. 2018

싱가폴 자유여행 #14 - 루프탑 바 '원 얼티튜드'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밤, 핫하게!

싱가폴 자유여행 DAY 5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밤, 5박 6일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직도 싱가폴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고 아쉬웠다. 마지막 날이니 멋진 곳에서 한 잔을 해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도 엄청 자주 갔던 루프탑 바, 원 얼티튜드로 향했다. 루프탑에는 바가 있고, 아래에는 클럽, 레스토랑이 있다. 클럽은 예전에 갔었는데 그냥 그랬던 기억이 난다. 싱가폴에서 재밌는 클럽들은 클락키에 있다. 예전에 Zouk는 너무 별로였지..! 원 얼티튜드는 싱가폴의 경제 중심지 쪽에 위치하고 있다. 길쭉길쭉한 빌딩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다.




예전에도 입장료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입장료(술 2잔이 포함) 1인 $35를 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 좋은 술이 두 잔 포함된 가격이니 꽤 가성비가 좋다. 입장을 할 때 리스트를 보고 원하는 술을 직원에게 말하면 된다.




예전에도 입장료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입장료(술 2잔이 포함) 1인 $35를 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 좋은 술이 두 잔 포함된 가격이니 꽤 가성비가 좋다. 입장을 할 때 리스트를 보고 원하는 술을 직원에게 말하면 된다.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직원에게 술을 주문한다. 어느순간부터 맥주를 즐기지 않게 된 나는 이렇게 섞인 맛 좋은 술이 좋다. 색깔부터 맛있어 보이는 칵테일이 두 잔 도착했다. 진빔 잔이 왜 이렇게 이쁜지, 구매하고 싶을 정도였다. 술맛도 아주 좋구나 ♪




술 한잔을 하면서 바라보는 해 질 녘. 해 질 때쯤 오니 풍경이 정말 멋졌다. 낮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곧 어두워질 테니 싱가폴의 야경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특히, 해가 질 때쯤 가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어두워지면 회사원들도 퇴근을 하고 한잔하러 이곳에 많이 온다.






루프탑 바는 1,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래쪽에는 바가 있고 DJ 부스도 있다. 사람들은 이 곳에서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술을 사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 나는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고는 2층 테이블에 있었다.



원 얼티튜드에서 바라보는 풍경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내가 '원 얼티튜드'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행을 가면 루프탑 바를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퍼스에는 이렇게 멋지고 높은 루프탑 바가 없어서 늘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 원 얼티튜드 바에서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윗 사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아래에서 봤을 때는
목이 아플 정도로 높은 건물들을
이렇게 보면 작아 보인다.
이런 건물에서 일하는 기분은 어떨까?



저녁이 되면 더욱더 핫해지는 원 얼티튜드의 분위기, 퇴근을 하고 한잔 하러 오는 회사원들도 많고 배낭을 메고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싱가폴은 작지만 언제 어디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다.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끊이질 않고, 동/서양의 매력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게 잘 살아가는 곳. 떠난 지 3년이 되어서야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싱가폴은 충분히 매력 있는 곳이었다.




더욱더 깊은 밤이 되면 옷을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20대 초반의 나이라면 클락키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20대 중반~30대라면 원 얼티튜드나 분위기 좋은 바들이 많은 Club St, 로버슨 키 등을 추천한다. 나도 어릴 적에는 클락키에 정말 많이 갔었다. 일주일에 3-4번은 외출을 한 것 같은데 그때는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왔는지…. 지금은 이렇게 너무 북적거리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이 좋다.



추가 주문한 맥주




이 곳에 꽤 오랜 시간 있다 보니 출출 해 져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직원에게 메뉴를 요청해서 고른 메뉴는 치킨과 피자! 신기하게 피자 위에 계란이 올라가 있었다. 단점은 너무 어두워서 아예 음식이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내가 가져간 셀카용 조명을 켜니 환하게 잘 보였다. 조명을 가져가서 셀카는 안 찍고 음식 사진을 찍는 데에 쓰고 

왔네.




이 곳은 360도로 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이쪽을 보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른 쪽을 보면 싱가폴 내셔널 갤러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싱가폴에 여행을 간다면 다른 바(Bar)는 몰라도 원 얼티튜드(One Altitude OR 1-Altitude) 바는 꼭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오후 6-9pm 입장할 시, 입장료는 1인 $35(드링크 2잔 포함)이며, 9시 이후 입장할 시에는 1인 $45(드링크 2잔 포함)이라고 한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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